"여자는 딱 그 용도뿐?"...김재중, 13년 전 '여성비하' 인터뷰 발언 논란 '이상형 질문에 충격적인 대답'
하이뉴스 2025-05-06

"여자는 딱 그 용도뿐?"...김재중, 13년 전 '여성비하' 인터뷰 발언 논란 '이상형 질문에 충격적인 대답'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과거 이상형 발언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재중이 2011년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하며 “가정부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발언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 발언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지만, 지금의 시각으로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재중은 2011년 MBN과의 인터뷰에서 JYJ로 출연해 연예 및 결혼에 대한 입담을 나눴다. 당시 그는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빨리 손주 보기를 원하신다”며 “여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를 빨리 만들어야 하는데 어디 계시면 오십시오. 죽겠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이상형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문제가 됐다. 김재중은 “가정부 같은 여자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나는 집안일도 잘하지만, 결혼하면 혼자 다 하기보다는 같이 도와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요리와 청소 등 살림에도 능숙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가정적인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팬들조차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인 여성관"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가정부 같은 여자" 발언, 여성의 존재 가치가 오직 노동뿐?

해당 발언은 당시에는 ‘가정적인 여성’을 선호하는 개인적 취향으로 이해됐지만,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발언이 다시 회자되며 "여성을 돌봄과 가사노동에만 한정지은 표현"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가정부"라는 표현이 직업을 비유적으로 사용하면서 여성에 대한 대상화가 묻어 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때는 그의 솔직한 이상형 고백으로 웃으며 넘겼던 말이었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 해당 발언은 '여성을 가사도우미 취급한 망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발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퍼지기 시작했고, 곧바로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가정부"라는 단어 선택이 공공연히 여성을 도구화하고, 여성의 존재 가치를 가사노동에만 국한짓는 사고방식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2011년이라도 공인이 ‘가정부 같은 여자’를 이상형으로 말하는 건 그 자체로 차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여성을 하나의 인간이 아닌 역할로 소비하는 발언”이라며 “김재중의 여성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단어 선택이 부적절했을 뿐, 가정적인 여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며 두둔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여론의 대세는 김재중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여성 인권과 성 평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지금, 과거 발언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공인은 시간이 지나도 발언 하나하나가 기억되고 평가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13년이 흐른 지금, 그의 과거 인터뷰 한마디가 다시금 대중의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지닌 공적 책임감과 발언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김재중은 이후 여러 방송 및 인터뷰를 통해 “손이 예쁜 사람”이나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사람” 등 다양한 이상형을 언급해오며, 이상형에 대한 관점의 변화도 엿보였다.
김재중, "아내와 거품 받아 놓고 키스하고 싶다" 발언 화제

김재중의 다소 선정적이고 구체적인 답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리포터는 "어떤 키스를 해보고 싶냐"라는 질문에 김준수는 "사탕키스"라고 답했고, 박유천은 "그냥 일반 키스가 좋다. 키스보다는 볼에 뽀뽀 받는 게 더 좋다"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김재중은 “가장 선호하는 키스는 욕조 키스”라고 밝혀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발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재중은 당시 방송에서 “결혼 후 아내와 함께 거품을 받아 놓고…”라며 욕조 키스에 대한 로망을 언급했다. 그러나 곧바로 “19금으로 흘러가면 안 된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발언은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