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선업튀, 임솔이 미래에서 온 것 알게 된 선재의 미친 사랑 고백 '충격 엔딩'
하이뉴스 2024-05-08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이런 남자가 현실에 존재할 수 있을까?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남자 주인공 류선재(변우석)는 순애보의 끝판왕이었다. 다른 말로, 제대로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였다. 임솔(김혜윤)과 함께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는 절절한 사랑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엔딩 장면을 선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 엔딩 맛집답게 이번에도 제대로 미친 엔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임솔(김혜윤 분)은 또다시 반복된 운명 속에서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에 대한 원인이 자신임을 알게 되자 죄책감에 무너졌다. 임솔을 노렸던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가 류선재 때문에 살인이 불발되자 그에게 앙심을 품고 보복 살인한 것.
특히 류선재의 시계에 남아있는 타임슬립의 기회는 단 1번뿐이었다.
임솔은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까 이번엔 꼭 바꿀게"라는 다짐과 함께 자신이 벌인 비극의 시작을 막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다시 과거로 타임슬립했다.
10회 마지막 장면에서 류선재는 임솔을 마주한다. 떠나기로 했던 선재가 눈 앞에 나타나자 임솔은 "너 왜 안 갔어?"라고 말하며 류선재에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류선재는 꽉 끌어안으며 "안 가 아무 데도"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재활 치료를 위해 한국을 떠나는 류선재는 결국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류선재는 솔이와 2023년에 열어보기로 한 타임캡슐을 미리 열어봤다. 그곳에서 솔이의 편지를 읽게 되는데. 류선재는 마침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다. 미래에서 왔다는 임솔의 황당한 말도, 임솔이 자꾸 자신을 피해 다니던 이유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편지 속 내용은 “‘다시 흘러가는 시간’ 이게 내 선물이야. 이 선물이 정말 미래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부디 그러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어. 만약 네가 이걸 보고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선재야 고마워 살아있어 줘서”라는 임솔의 편지를 읽은 류선재는 수영장에서 임솔과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임솔은 울부짖으며 "왜! 갔어야지! 안 가고 여기 있으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에 류선재는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밀어내는지. 다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라고 말했다.
선재에 말에 놀란 임솔은 선재를 바라봤다. 그러자 류선재는 타임캡슐에 꺼냈던 솔이의 선물인 시계를 꺼내 보였다. 선재는 솔에게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라고 물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임솔은 류선재를 쳐다보며 고개를 흔들며 "아니야"라고 말해보지만 결국 할 말을 잃고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다.
류선재는 두 손으로 임솔의 볼을 감싸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임솔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떨어졌다.
류선재는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라며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MZ를 사로잡은 올해의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1.2%에서 시작한 타깃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은 3주만에 2배 이상 상승하며 4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기록했고, 연령별 시청률도 여성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월 26일에서 5월 2일까지 공개된 영상 콘텐츠의 총 누적 조회수(유튜브, 틱톡, SMR,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PGC-UGC 합산)는 3억 5388만 2475뷰다. 유튜브 댓글수는 전주 대비 90% 이상 상승했고, 전체 언급량 역시 상승해 2023년 하반기 이후 런칭한 tvN 월화드라마 평균 대비 약 7배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OST ‘소나기’는 멜론 TOP100에 차트인하며 OST까지 화제가 이어지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변우석과 김혜윤이 역대급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점수와 함께 순위 1위와 2위에 올랐다.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이 지난주에 세운 역대 4위 기록을 일주일 만에 변우석과 김혜윤이 넘어섰다"며 "15년도부터 발표된 출연자 화제성 순위 4위와 5위에 오른 두 배우가 16년도에 세운 응답하라 1988 배우들(박보검, 혜리, 류준열)이 세운 기록을 9년만에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