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심보니까 애 안 생기지"...이효리, '시험관까지 안 하고 싶다' 발언에 '맘카페에서 쏟아진 악플' 충격

하이뉴스 2025-06-24

"그런 심보니까 애 안 생기지"...이효리, '시험관까지 안 하고 싶다' 발언에 '맘카페에서 쏟아진 악플' 충격

가수 이효리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효리의 스타일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23일 유퀴즈 측은 “‘유퀴즈’ 300회를 축하해주러 온 특별 손님! 우리의 영원한 슈퍼스타 이효리가 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올백 머리에 방송은 처음이에요”라며 조세호에게 “어때요, 제 이마?”라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오늘 좀 매력적이다. 점도 찍은 것 같다”고 했다.

이효리는 “보통 메이크업 실장님이 두세 개 찍어주시는데, ‘유퀴즈’ 나온다고 한 개 더 찍어주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치과 가서 스케일링도 하고 왔다”고 덧붙이자, 유재석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며 웃음을 보였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공식 계정 댓글창에는 "충격적인 패션이다" , "원조 패셔니스타라는 말은 이제 옛말" ,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 입혀도 예쁜데 코디가 늘 안티”, “헤어는 괜찮은데 패션이 아쉽다”, “스타일리스트 바꿔야 한다” 등 스타일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효리, "시험관까지 하면서 아이 갖고 싶지 않아" 발언 논란

가수 이효리의 과거 방송에서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힌 대목이 일부 누리꾼들의 반발을 불러오면서, 논의가 과열되고 있다.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효리, 아기가 자연스럽게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게시글에는 2022년 5월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이효리 발언이 포함돼 있었고, 해당 방송에서 그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효리는 당시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며, “내 주변에도 58세에 첫 아이를 낳은 분이 있어서 나도 용기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인도에서 요가 수행 중 만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그분은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통스러워했지만, ‘모두의 어머니’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존재를 자식처럼 사랑하며 살아간다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효리는 “엄마들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기를 없앨 정도로 헌신하는 그 마음을 알고 싶었다”며 “나도 그동안 나 자신이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아왔기에 이제는 내가 없어지는 듯한 헌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시험관 발언 후 갑론을박

그러나 이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시험관 시술을 고민하거나 시도 중인 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과학의 힘으로 얻는 생명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 가볍게 말했다”, “시험관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 “무지하고 경솔한 발언”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이효리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개인의 선택을 문제 삼는 것이 더 문제다”, “누가 시험관을 비난했나? 본인 얘기일 뿐인데 예민한 반응들”, “간절하지 않아서 안 한 거라고 스스로 말했는데 왜 남들이 화를 내는가”라는 반박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이효리의 진심 어린 개인적 고민에서 비롯된 발언이 불임 치료 경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며 양측의 감정이 충돌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연예인의 발언이 갖는 영향력과 더불어, 출산과 생명에 대한 태도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민감한 주제인지를 다시금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