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너무 높은데?"...이정재♥임지연, '18살 차이' 딛고 충격적인 로맨스물 찍는다 '경악'
하이뉴스 2025-07-07

"수위 너무 높은데?"...이정재♥임지연, '18살 차이' 딛고 충격적인 로맨스물 찍는다 '경악'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배우 이정재(52)가 다음 행선지로 선택한 건 뜻밖에도 ‘멜로’였다. 무대는 넷플릭스가 아닌 tvN. 총성과 생존이 난무했던 게임장은 사라지고, 사랑과 감정이 얽히는 로맨스 드라마로 귀환하는 것이다. 그의 파트너는 무려 18세 연하인 배우 임지연(34)이다.
이정재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신작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 2019년 JTBC ‘보좌관’ 이후 무려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닥터 차정숙’으로 흥행을 이끈 정여랑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얄미운 사랑’은 인생의 중심을 잃어버린 두 남녀가 예기치 않은 관계 속에서 서로를 통해 성장과 회복을 경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는 과거 형사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로코(로맨틱코미디)의 왕자’가 되고 싶은 국민배우 임현준을, 임지연은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밀려난 엘리트 기자 위정신을 맡아 멜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드라마보다 더 큰 관심은, "이 커플, 정말 설렐 수 있을까?"라는 대중의 냉정한 반응이다. 이정재와 임지연 사이에는 무려 18년의 나이 차가 존재한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으로는 손에 꼽히는 배우지만,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 호흡’이 과연 현실성 있게 다가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캐스팅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감정 몰입이 어렵다”, “부녀지간 같아 보인다”, “케미가 안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특히 실제 소속사 선후배라는 점에서 '선 넘은 캐스팅'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재는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오징어 게임3’ 촬영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대중이 원하는 것만을 쫓기보다는, 배우로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얄미운 사랑’은 지금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성공 후에 더 빛나는 멜로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정재, “성기훈의 눈빛 대신 로맨틱한 미소를 보여주겠다.”

이정재의 이 도전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낯설고 대담한 선택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액션과 스릴러로 다져진 배우가 이제는 감정선과 눈맞춤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무일푼 가장 성기훈 역으로 전 세계를 울리고, 에미상을 거머쥐며 한국 배우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그 후 시즌2와 시즌3까지 촬영을 이어오며 K-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을 썼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번 ‘얄미운 사랑’을 통해서는 이정재와의 감성 멜로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연 18살 나이 차, 현실성 없는 조합이라는 대중의 우려를 딛고, 이 드라마가 진정한 로맨스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 이후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던 이정재의 선택이, 다시 한번 ‘파격’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심장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