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담이야?"... 임영웅, 콘서트 야외 연습 중 '소음' 죄송하다며 집집마다 '참외' 돌렸다
하이뉴스 2024-05-13
가수 임영웅이 소음 공해 걱정에 이웃들에게 참외를 한 상자씩 선물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최근 한 지역 주민들에게 참외를 선물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체크 한다. (임영웅이)좋은 사람이야. 방구석 1열 귀호강이겠지만 0.00000000001%라도 싫은 사람이 있겠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임영웅. 요즘 철이라도 비싼 저 참외를 집집마다 다니며 시끄러워 죄송하다고 직접 직접 직접 배달해줌"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앞두고 야외에서 음향 체크를 하는 등 콘서트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참외를 받은 한 주민은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집집마다 방문해서 줬단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임영웅이 참외 상자를 들고 집으로 찾아온 것 처럼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자 임영웅은 부풀려진 미담을 스스로 정정했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리허설 장소 인근의 주민들에게 참외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임영웅이 참외를 직접 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팬들은 “임영웅 파도 파도 미담뿐이네” “직접 배달 안 했어도 저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준다는 게 충분히 멋지다” “역시 임영웅. 대체 어디까지 생각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임영웅의 과거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임영웅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서울 KSPO DOME에서 'IM HERO TOUR 2023' 당시에도 아주머니·할머니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칭찬을 받은 바 있다.
간이 부스에 푹신한 소파가 설치된 이곳은 콘서트를 관람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자식들의 대기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에서 무대 제작 스태프로 일했다는 B씨는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임영웅은 “이 무대를 만드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신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는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임영웅의 섬세함이 팬 아닌 사람들까지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연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