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게잖아ㄷㄷ"...전남친 송범근 미주, 결별한 이유로 소름 돋는 집착 폭로하자 현장 '발칵'

하이뉴스 2025-07-30

"누가 봐도 게잖아ㄷㄷ"...전남친 송범근 미주, 결별한 이유로 소름 돋는 집착 폭로하자 현장 '발칵'

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과거 연인으로부터 극심한 집착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194회는 ‘퀸 트리오’ 특집으로 방송인 박소현,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연애사를 솔직하게 밝히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미주는 “나는 연애를 하면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연애 성향을 밝혔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팀이 있었는데, 그 팀원 40~50명에게 햄버거와 콜라를 전부 사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준호, 이상민 등 출연진들은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고백은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미주는 “한 전 남자친구가 너무 심하게 집착했다”며 “집 밖을 나가는 것조차 통제를 받았고, 헬스장에도 못 가게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PT 받을 때 남자 트레이너가 내 몸을 터치하면서 운동을 알려주는 걸 싫어했다”며 “운전면허를 딴 것도 차를 몰고 어디 갈까 봐 반대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미주는 “집에 있을 때도 영상통화를 계속 켜두고 있어야 했다. 나는 내 할 일을 하면서도 계속 화면을 켜둬야 했다”며 그 연애가 얼마나 숨막히는 관계였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민은 “너무 싫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미주는 “결국 몇 개월 만에 헤어졌다. 오래 못 가더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그럼 그 당시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다 안 했느냐”고 물었고, 미주는 “진짜 하나도 안 했다”며 “어느 날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서 술을 안 마셨다고 했는데도 날 안 믿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내역을 사진 찍어 보냈는데도 ‘이거 다른 테이블 거 아니냐’며 끝까지 의심하더라”며 황당했던 기억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자꾸 해주면 더 심해진다”고 탄식했고, 미주는 “그러니까요. 내가 그걸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이날 미주는 대부분의 연애가 자신이 차이는 방식으로 끝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나다 보면 ‘헤어지자’는 느낌이 온다. 그게 하루 만에도 올 때가 있다”며 “근데 나는 그 말을 못 한다. 결국 상대가 먼저 말하길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정말 모든 걸 퍼준다. 도시락 싸주는 건 기본이고,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해주는 스타일”이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연애 성향을 설명했다.

미주는 지난해 4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올해 1월 결별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지난 7월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이진영과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소속사 안테나는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즉각 선을 그었다.

이날 방송에서 미주는 집착 연애부터 다 퍼주는 사랑까지, 자신만의 진솔한 연애 경험을 풀어내며 웃음과 동시에 진한 공감을 안겼다. 과거의 상처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미주의 입담은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시청자들은 “이해된다”, “미주 같은 사람 꼭 행복한 연애 했으면”, “진짜 순정파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