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야 미안해 다음생 있다면 꼭 다시"...하시3 서민재, '극단적 선택 암시글' 올리고 경찰 출동

하이뉴스 2025-08-11

"아기야 미안해 다음생 있다면 꼭 다시"...하시3 서민재, '극단적 선택 암시글' 올리고 경찰 출동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32)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복수의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서민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엄마 아빠 동생들 미안해. 애기야 미안해, 그때는 꼭 행복하게 해줄게.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자. 참 나쁘다. 언젠가 돌려받을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애기’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어, 그가 과거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임신 사실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는 전 남자친구 A씨가 “연락을 피한 적 없다”는 입장을 전한 기사를 직접 태그한 뒤 “거짓말쟁이”라는 짧지만 강한 표현을 덧붙이며 갈등 상황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현재 구조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전 남친 측, "잠적 회피? 안 했다" 법적 대응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사실을 공개한 뒤 전 연인 A씨와의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A씨 측이 전면적인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 측은 지난 8일 “서은우가 사실과 다른 비방글을 SNS에 게시하며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협박, 감금, 스토킹처벌법 위반(잠정조치 위반 포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또한 법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잠정조치를 결정했으며, 해당 조치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잠적하거나 책임을 회피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아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입었다”며 “허위 게시물에 대한 게시금지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민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고, 연락을 차단당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그녀는 자신의 SNS에 “엄마 아빠 동생들 미안해. 아기야 미안해.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자”라는 글을 남겨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고, 경찰은 다수의 신고를 접수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5월 전 연인 A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하며 폭로에 나섰다. 이후 A씨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법정 공방과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서민재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