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랑 사는 게 쉬울 줄 알았나"...송지은, 결혼 1년 만에 남편 박위에게 짜증난다며 솔직 발언
하이뉴스 2025-10-28
"하반신 마비랑 사는 게 쉬울 줄 알았나"...송지은, 결혼 1년 만에 남편 박위에게 짜증난다며 솔직 발언
송지은이 남편이자 하반신마비 유튜버 '위라클' 박위에게 결혼 후 짜증났던 적이 있음을 솔직하게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27일'위라클' 박위의 개인 채널에는 "오빠, 이건 아니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숨겨왔던 지은이의 속마음..'이라는 주제의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과 나란히 앉아 "서로에게 짜증났던 적 있나"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박위는 "나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 거야"라며 망설임 없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송지은은 "있다"고 답하며 "오빠는 없냐. 짜증 같은 감정을 알기는 아는 거지? 오빠에게 짜증은 뭐야?"이라고 박위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송지은은 "오빠랑 대화하면 오빠가 항상 '난 지은이에게 서운한 적 없어, 화난 적 없어, 짜증난 적 없어' 이러는데 그게 난 진심으로 신기하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에 박위는 "그럼 지은이는 뭐가 짜증나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사소한 거다. '지은아 이거 먹을래?' 했을 때 내가 '아니, 안 먹을게, 나중에 먹을게'라고 하면 '그래도 지금 먹지' 이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 세 번을 거절했는데 계속 그럴 때 '아,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솔직히 전해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을 짐작케 했다.
한편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는 지난해 9월 혼인신고 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이 있음을 밝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위 남동생, 축사에서 '똥' 얘기...역대 최악의 민폐 축사
시크릿 출신 송지은(35)과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유튜버 박위(37)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박위 남동생 축사가 역대 최악의 민폐 축사로 뽑혔다.
박위 동생의 축사 속 송지은과 박위의 사적인 일화를 두고 송지은과 그의 가족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혼식에서 남동생은 "얼마 전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가 나는 뭔가 배출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오빠 걱정하지마. 일단 휠체어에 옮겨 앉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라고 송지은과 박위의 사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저는 살면서 이렇게 믿음직한 목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며 덧붙였다.
이후 이 같은 축사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일화 얘기하면서 킁킁거리는 과장된 표정봐 소름끼친다" , "동생 진짜 미친 거 아니야?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온다" , "결혼식에서 저게 할 말이야? 저딴 것도 축사라고 지껄이다니" , "박위 남동생 싸이코패스 같다 관상도 소름끼친다" 등의 송지은과 그의 가족을 배려하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한 마치 송지은을 간병인으로 생각하고 자신은 형을 송지은에게 보낸 뒤 해방감에 젖은 듯한 발언은 무례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상반된 박위 부모님 표정, 송지은 부모님 표정 눈길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박위 남동생의 축사가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박위와 송지은의 부모님 표정도 화제가 됐다.
송지은과 박위 결혼식에서 양가 부모님의 상반대는 표정도 눈길을 끌었다. 박위의 부모님은 결혼식 내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표정이었지만, 송지은의 부모님은 한탄하는 표정을 지으며 푸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송지은의 부모님 표정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이 평생 남편의 수발을 들며 고생하는 길을 선택했는데 결혼식에서 '배설' 에피소드를 한 축사를 들은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 했을까 싶은 표정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거 듣는 송지은 부모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 "송지은한테 박위 떠맡기겠다는 거네", "똥오줌 받아낸 일 언급했을 때 송지은 부모님 기분은 생각을 안 하는 건가?", "자기는 형한테서 벗어나고 이제 송지은 차례라는 거지ㅋㅋㅋ", "저 킁킁거리면서 따라 하는 표정에서 소름돋는다", "역대 최악의 축사다" 등 비판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손상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 중이다. 이에 송지은과 장애를 극복한 사랑으로 많은 이의 응원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