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자해"...MC몽, 극단적 선택 시도 충격 "내 인생 가장 XX 같은 짓"

하이뉴스 2025-11-12

"손목 자해"...MC몽, 극단적 선택 시도 충격 "내 인생 가장 XX 같은 짓"

가수 MC몽이 여전히 '병역비리자'로 불리는 현실에 울분을 토하며 한 달 전 자해를 시도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것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C몽은 11일 자신의 SNS에 상처 난 손목 사진을 직접 올리며 "이 사진을 보면 얼마나 큰 논란이 될 지... 죄송하다. 이 일은 한 달 전 일어났다. 극단적 선택 시도 10분 후"라고 당시 상황을 충격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당시의 심경에 대해 "돈도 음악도 아무것도 필요 없어서 다 잃은 느낌에 죽고 싶어서 그랬다"며 "경찰들이 온 순간 눈물이 통제가 안 되면서 울어버렸다"고 고백했다.

 

"극단적 선택 시도 10분 후"... 상처 난 손목 사진 공개

MC몽은 "마지막 방송이 17년 전이다. 아직도 1박 2일을 외치던 야생원숭이로 보이나"라며 "진심으로 병역비리가 아니라 싸웠다"고 호소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려는 순간이 내 모든 인생 통틀어 가장 XX같은 짓이었다"며 분노와 후회를 동시에 드러냈다.

앞서 MC몽은 이날 "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다. '병역 비리'를 또 말하는"이라며 한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캡처해 공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원래 후방 십자인대 손상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자임에도 참았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고 강하게 강조했다.

MC몽은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 비리란 말에 법으로서 선처하지 않겠다"고 초강력으로 엄포를 놓았다.

그는 "비피엠에서 나오자마자 이렇게 공격하는 이유부터 궁금하지만 이젠 정말 끝까지 가자"며 "세상은 글 하나에 여론이 바뀐다면 이제 나도 침묵했던 17년, 다시 살아볼 것"이라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히틀러 초상화 논란에도 직접 해명 나서

최근 불거진 집 내부 히틀러 초상화 논란에 대해서도 MC몽은 직접 입장을 냈다. 그는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수염 부분을 빨대로 색을 표현해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야만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히틀러를 싫어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들이 싫다"고 해명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공무원 시험을 통한 병역 연기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인정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