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한테 성폭력 당해"...80만 인플루언서 김다빈, 충격적인 가정사 고백

하이뉴스 2025-11-14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김다빈이 자신의 새아버지로부터 폭행 및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 '가족 폭로글'이 퍼지자 김다빈이 "왜곡된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입장을 전해 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다 같이 죽자며 칼 휘둘러"... 어머니도 폭행 당해

 

김다빈은 11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최근 SNS에 제 이름으로 된 폭로글이 올라왔지만, 별도의 해명을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바로 고소를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스토리를 통해 실제 상황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지내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새아버지와의 동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다빈은 "새아빠는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칼을 들고 '다 같이 죽자'며 협박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머니의 목을 조르며 가족 모두에게 칼을 들이대는 일이 많았다"고 회상하며, "그로 인해 어릴 적부터 극심한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중학생 때 새아빠 아들에게 성추행 당했다"... 충격 고백

 

김다빈은 이어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새아빠의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일로 어머니가 이별을 결심했지만, 결국 '한 번만 더 참고 살자'는 말에 다시 함께 지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이후에도 폭력과 협박은 계속됐다"고 말하며, 도망친 친척집까지 새아빠가 찾아와 위협했다고 밝혔다. 김다빈은 "29살이 된 지금까지도 그 사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명백한 피해자... 두렵지 않다" 고소 절차 진행 중

김다빈은 "저는 매일 새아빠가 저를 찾아와 해치는 악몽을 꾼다"며 "그가 퍼뜨린 폭로글은 사실이 아니며, 저는 명백한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또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악의적인 행동을 참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며, 모든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간의 불화가 아니라, 가정 내 폭력과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다빈은 "더는 두렵지 않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피해자의 용기 있는 발언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김다빈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