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영화가 아니라고?"...화사♥박정민, 여배우들 설레 죽게 만든 청룡 축하무대에 다들 '입틀막'
하이뉴스 2025-11-21
"이게 영화가 아니라고?"...화사♥박정민, 여배우들 설레 죽게 만든 청룡 축하무대에 다들 '입틀막'
마마무 화사가 배우 박정민과 한 편의 영화 같은 파격적인 듀얼 무대를 꾸미며 제46회 청룡영화상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일 오후 KBS 2TV에 생방송된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 오른 화사는 특유의 강렬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뮤직비디오 속 웨딩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백설공주처럼 청순한 하얀 드레스에 한 쪽 어깨를 드러내 섹시함까지 갖춘 화사는 지난 10월 발매한 신곡 ‘Good Goddbye’로 박정민과 청룡의 스타들을 유혹했다.
화사, 맨발로 객석 박정민과 듀얼 퍼포먼스... "구두 가져가!" 폭소
진짜 하이라이트는 무대 후반부였다. 화사가 무대 아래로 내려오며 객석에 앉아 있던 박정민을 향해 걸어갔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며 짧은 호흡의 듀얼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박정민은 ‘Good Goddbye’ 뮤직비디오에서 화사와 이별 중인 연인을 연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정민은 갑작스러운 연출에도 능숙하게 리듬을 맞추며 화사의 제스처에 응했고, 그 순간 장르는 음악과 영화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서사'가 됐다. 뮤직비디오에서의 감정선을 현실 무대로 확장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자, 이를 가까이에서 본 배우들 역시 두 사람의 시너지에 큰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화사에 다가간 박정민이 빨간색 신발을 건네자, 화사는 관심 없는 듯 신발을 던져버리고 박정민 앞에서 도발적이고 뇌쇄적인 춤을 췄다. 두 사람은 마지막 소절을 함께 불렀고, 화사 퇴장 후 박정민은 “구두 가져가!”를 외쳐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와 가수가 함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이례적인 순간이었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뮤직비디오 속 감정의 방향성을 실무대로 끌어올린 연출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박정민이 화사 빤히 쳐다볼 때 너무 설렜다" , "박정민 멜로 눈깔 미쳤다" , "박정민 나타나니까 갑자기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 "시끄러운 무대 보다 이런 게 훨씬 의미 있고 재미있다" , "화사랑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대 후 MC 이제훈은 “정말 멋진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였다”고 극찬하며, 박정민에게 “당신도 너무 훌륭한 멜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많이 써먹어 달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검지로 입을 가리며 조용히 하라는 손짓으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한지민도 “거짓말이 아니라 제 주변에 많은 여배우분들께서 박정민 씨랑 멜로 연기를 꿈꾸고 계신다. 가까운 시일 내에 박정민 씨의 로맨스 연기를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라고 이제훈의 말을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