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잃고 쓰러져"...80세 임현식, 농약 먹고 쓰러져 응급실행...충격
하이뉴스 2025-11-24
"정신 잃고 쓰러져"...80세 임현식, 농약 먹고 쓰러져 응급실행...충격
배우 임현식이 제초작업 중 농약을 마시고 응급실에 실려 갔던 충격적인 상황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임현식이 출연해 1000평 규모의 한옥에서 생활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임현식은 오랜 집에 대해 "어머니의 유산이다. 어머니가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며 소도 기르고 싶어하셔서 마련하신 집인데, 잘 관리하고 살라고 했다"고 한옥살이의 이유를 밝혔다.
임현식은 집을 관리하다가 농약을 먹었다는 소문에 대해 "집에 사과나무가 20그루가 있는데, 제초작업을 하던 중 잘못해서 농약을 마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재채기도 나오고 이상했다. 핑 하고 머리가 어지럽고 점점 더 이상해져서 구급차를 불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정신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갔는데 내부 세척하는 치료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농사일을 멈출 수는 없었다고. 임현식은 "그렇게 한 번 혼났다고 해서 그만둘 수 없는 게 농사일"이라고 강조했다. MC 이상민이 "땅이 1000평인데 관리하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임현식은 "나도 나이가 있다 보니 그러고 싶지만,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인데 지키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1945년생인 임현식은 1969년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허준’, ‘상도’, ‘대장금’ 등 사극에서 ‘감초’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약 먹은 후 대처
농약에 중독되었을 때는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진행해야 한다. 농약음독환자 치료의 기본은 조기에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것으로, 농약 음독 후 초기 8시간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그 이상 배출시간이 늦어지면 간과 신장 등 독극물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약 중독 환자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멈췄다면 인공호흡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눈에 농약이 들어갔다면 깨끗한 물로 빠르게 씻어내야 한다. 응급처치를 진행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하며, 치료 중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약에 중독된 환자는 극도로 흥분되어있기 때문에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살충제에 중독되었을 경우 움직이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약에 중독된 환자는 의식이 없거나 호흡이 멈출 수 있으므로, 환자의 호흡과 의식에 이상이 없는지 가까이에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턱을 앞으로 당기고 머리를 뒤로하여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환자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삼킨 농약이 고독성이 아니라면 응급처치로 구토를 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구토를 유발해야만 하거나 삼킨 농약이 고독성이라면, 농약의 라벨에 적혀있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 구토를 유도하는 것은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만 해야 한다.
만약에 경련이 일어난다면 치아 사이에 헝겊 등 패드를 대는 등 상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 때 경련이 일어난 환자를 강압적으로 제지하면 안된다.
농약에 중독되었을 경우 흡연이나 음주는 피해야 한다. 특히 우유는 농약에 따라 위에 흡수되는 것을 촉진 시킬 수 있으므로 먹으면 안된다. 중독이 의심된다면 중독이 의심되는 농약 용기를 지참하고 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