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수해서 뉴진스 다니엘 도와줘!"...뉴진스 팬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에게 민폐 요청 '경악'

하이뉴스 2026-01-07

"하이브 인수해서 뉴진스 다니엘 도와줘!"...뉴진스 팬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에게 민폐 요청 '경악'

전 세계 구독자 1위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그룹 뉴진스 일부 팬덤의 이색적이다 못해 당혹스러운 요청에 직접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현지 매체 엠파이어(Empire)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미스터비스트의 틱톡 댓글창이 뉴진스 다니엘을 도와달라는 팬들의 요청으로 도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이러한 쇄도하는 요청에 "내가 도대체 뭘 해야 하지?(What do I need to do?)"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 일부 팬덤의 이번 행보는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소속사 어도어 측은 멤버 해린, 혜인, 하니의 복귀를 공식화하고 리더 민지와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 원 규모의 거액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자, 팬들은 전 세계적인 재력과 영향력을 가진 미스터비스트에게 눈을 돌렸다. 이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그의 모든 SNS 채널을 찾아가 '하이브를 인수해달라', '다니엘을 구해달라'는 댓글을 수천 건씩 남겼으며, 온라인상에서는 '#mrbeastsavenewjeans'라는 해시태그 캠페인까지 벌였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정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항의 팩스를 수천 건 발송하며 집단적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바람은 현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약 4억 6,0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미스터비스트의 추정 순자산은 약 7억 달러(한화 약 9,400억 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하이브의 시가총액인 14조 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의 전 재산을 다 털어 넣어도 하이브라는 거대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하기는커녕 유의미한 주주가 되기도 힘든 것이 차가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 유명 유튜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부 팬들의 행동에 대해 국내외 K팝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현 불가능한 생떼를 쓰며 애꿎은 외국인 유튜버를 괴롭히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다", "이런 식의 막무가내 행동이 오히려 뉴진스와 K팝의 이미지를 갉아먹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스터비스트가 평소 기상천외한 챌린지와 사회공헌을 해왔지만, 기업 인수라는 경영의 영역을 예능적 호소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다니엘, 봉사다닐 때 아니야. 민희진과 관계 끊어야 한다" 변호사 일침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이지훈 변호사가 최근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린 그룹 뉴진스 출신 다니엘을 향해 "상황 인식이 대단히 부족하다"며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지훈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어도어가 다니엘 측을 상대로 제기한 431억 원 규모의 소송을 언급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소송 금액이 한두 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만약 다니엘이 패소할 경우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몇백억 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그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이건 개인 회생조차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하며, 향후 채무 정리나 강제 집행 문제 등 법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분쟁 중인 상황에서 보여준 다니엘의 공개 행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변호사는 "지금은 한가롭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연탄을 나르고 있으면 안 된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법적 분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대외적인 이미지 메이킹보다는 실질적인 법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향후 대응 전략과 관련해 이 변호사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완전한 결별을 유일한 탈출구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민 전 대표와의 관계를 칼로 자르듯이 끊어야 하며, 절대 한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다니엘이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되, '민희진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 그렇게 된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법적 책임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언까지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는 다니엘과의 신뢰 관계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431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의 시선에서는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