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평에 TV 설치된 독방"... 김호중, 정준영이 머물던 '서울구치소 독방' 후배됐다
하이뉴스 2024-06-05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으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5평 크기의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강력한 4팀'에는 서울구치소에 이감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이감된 김호중이 독방을 배정받아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송에 따르면 김호중은 구치소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의 적응 시간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구치소의 판단으로 독방에 수감됐다.
구치소 측은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수용자인 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내부에서 분류가 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에서 괴롭힘이나 급격한 심리적 변화로 인한 자해 우려가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고려가 됐다"며 판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곧바로 구치소로 구속되지 않고 유치장에 있다가 구치소로 이감한 김호중이 일정 기간 적응 시간과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구치소 측의 의견이다.
김호중이 사용하고 있는 독방은 1.5평의 크기로 칸막이,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과거 가수 정준영, 'N번방' 가해자 조주빈 등이 머물렀던 독방이 위치했던 곳과 같은 건물로 확인됐다.
TV시청은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 제한적으로 지상파 방송만을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김호중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씨, 매니저 장씨는 각각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음주 운전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