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싶어요..." 고현정, 4살 때 헤어진 딸에게 연락와 울먹이며 전한 사연에 모두가 눈물 쏟았다
하이뉴스 2024-06-14
배우 고현정이 자신만의 유튜브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영상에서 자녀들을 연상케하는 발언을 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2024년 5월 10일 오후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개설 이유는 강한 모성애 덕분일까. 주어없는 그의 말 한마디를 두고 계속해서 추측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엔 고현정이 유튜브 진출을 결심한 이유를 비롯해 솔직한 속내가 담겨 이목을 끌었다.
그는 “‘요정재형’에 나갔는데, 저는 그냥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다. 근데 댓글을 봤는데 저는 어디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진짜 막 엉엉 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엉엉 울었다. ‘아… 다 나를 싫어하진 않는구나’ 생각했다. 대중들과 오해가 풀린 거다”라며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하고 싶었다. 댓글을 한 번 본 거를 세 번인가 봤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때 고현정은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너무 놀란거다. ‘뭐지?’ 이랬는데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 그래서 이 감사함을 좀 표현하고 싶었다. 댓글을 세 번이나 봤다”라고 말했다.
주어없는 그의 말에 의아함을 자아냈던 바, 떨리는 목소리에 더해 뜸들이며 말하는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맥락상 “자녀들에게 연락을 받은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고현정은 “그 두 가지면 (유튜브를 할) 명분은 충분하다 싶고, ‘해야 되겠다’ 그냥 그렇게 마음먹은 거다. 근데 내가 콘텐츠가 있을지는 아무것도, 전혀 모르겠으니까.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됐다”라고 터놓았다.
앞서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03년 이혼 양육권은 정용진에게 넘어갔고, 두 아이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왔다.
또한 고현정은 2009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자녀들을 향한 여전한 그리움을 내비친 바 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아이들이 보고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엄마 판박이인 고현정의 두 자녀들
고현정의 장남 정해찬은 1998년생으로 2023년 현재 26살이며, 고현정과 정용진의 이혼 당시 6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뒤, 2017년에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 대학교에 합격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아들 정해찬이 졸업한 코넬 대학교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유명 사립대를 가리키는 아이비리그에 속하며 지금까지 총 5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양성한 학교로도 평가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한 언론사는 “정용진 부회장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도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이번 자녀의 입학으로 3대째 아이비리그 동문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둘째 딸 정해인은 2000년생으로 2023년 현재 24살이며, 2021년 6월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 있는 스무디킹 본사에서 한 달 동안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실무 교육을 받았던 사실이 2022년 7월 21일 관련 업계와 신세계 그룹을 통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정해인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ASK.FM’ 계정을 개설하여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해당 사이트는 익명의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의 친어머니인 고현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한 네티즌이 “친어머니가 기억나느냐”고 물었고, 정해인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면 다시 만나지 않을 거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친어머니와 똑같다” 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저희 어머니가 얼마나 아름다우신데요.” 라고 말하며 자신의 어머니인 고현정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나냈다.
한편, 평소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해왔던 정해인은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