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언니가 했어야 했네"...옥천 여신 '미주 친언니' 실물 보고 실제로 반해버려 난리 난 '딘딘'

하이뉴스 2024-07-10

MBC ‘놀면 뭐하니?’

옥천 여신’ 미주가 미모의 친언니를 공개한 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는 ‘옥천에 가면’ 편으로 꾸며졌다. 미주의 고향 옥천을 여행하며 몰랐던 지역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주의 외할머니, 친언니와 만남도 펼쳐졌다. 

미주는 스스로 ‘옥천 여신’이라 부르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옥천 여신’ 체면을 구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민들에게 “옥천 여신 미주 아세요?”라고 짓궂게 물어보며 다녔지만 “모르지”라는 답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MBC ‘놀면 뭐하니?’

마침 시장 근처에 있는 미주 외할머니의 집에도 방문했다. 딘딘은 ‘미주 친언니의 서방 될 사람(?)’으로 넙죽 큰 절을 올렸고 ‘딘 서방’이 마음에 쏙 든 외할머니는 활짝 웃었다. 외할머니는 한 끗 차이로 미주를 ‘옥천 여시’라고 부르며 ‘옥천 여신’ 논란을 종결시키는가 하면, 옥천 맛집을 묻는 멤버들에게 “나도 몰라. 어지간한데 가서 먹고 와~”라는 충청도식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물쫄면 맛집, 40년 된 빵집, 정지용 시인 생가를 연이어 방문한 멤버들은 옥천의 명물을 제대로 즐겼다. 그 가운데 옥천 한정 미남으로 거듭난 유재석은 거울을 보고 또 보는 모습이 발각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주우재는 “이게 소문이 나서 형은 ‘옥천 차은우’가 되는 거야”라고 몰아갔다. 또 유재석이 아들 지호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과 우연히 만나면서, 뜻밖의 학부모 상담이 펼쳐지기도 했다. 선생님은 “아빠보다 아이가 훨씬 더 예뻤는데…(입 위로) 똑같아요” “지호는 언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다”라고 말해 유재석의 아빠 미소를 유발했다.

MBC ‘놀면 뭐하니?’

이멤버들이 기다렸던 미주 친언니 이윤지 씨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멤버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원조 옥천여신’의 등장에 술렁였고, 딘딘은 귀가 빨개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미주 언니의 단아한 매력에 “면접 프리패스상이시다”라고 말했다.

미주는 “사람들이 언니한테 연예인을 하라고 했다. 근데 언니가 역변했다”라며 자기 미모를 띄웠다. 미주의 언니는 멤버들의 질문에 해맑게 대응하는가 하면, 미주와 남다른 티키타카로 찐 자매 케미를 뽐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미주 자매의 우애는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10초 만에 눈물을 흘리면 푸시를 해주겠다며 ‘자체 연예인 오디션’을 진행했던 언니의 일화를 회상했다. 언니는 러블리즈로 데뷔하기까지 독하게 노력한 동생에 대해 “멋있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미주는 “어렸을 때 많이 싸웠는데 성인이 돼서 베스트프렌드가 됐다”라면서, 든든한 친구이자 1호 팬인 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놀면 뭐하니?’

이가운데 딘딘은 혼자만 소개팅 모드로 설렜다. 둘만 남게 되자, 딘딘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언니는 “나중에 더 편하게 볼까요?”라는 딘딘의 애프터 신청에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주 언니는 “‘옥’천 여신은, ‘천’치마가 잘 어울리는 나”라는 센스 넘치는 ‘옥천’ 2행시로 ‘원조 옥천여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유재석은 “자매들이 대단하시네”라고 미주 자매의 자존감에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옥천 여신’은 미주 언니, ‘옥천 남신’은 유재석, 그리고 미주는 외할머니가 인증한 ‘옥천 여시’가 된 엔딩으로 옥천 여행이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릴레이 노동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