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XX가!"...촬영 중 이다희에게 욕설 퍼부어 울게 만든 남자 배우 정체
하이뉴스 2024-07-18
배우 이다희가 선배 배우 A씨가 촬영장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폭로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이다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를 떠올렸을 때 일이다.
태왕사신기 촬영 씬 중 칼을 맞고 힘겹게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최민수가 등장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최민수의 등장에 긴장한 이다희가 제대로 연기하지 못하자 최민수가 갑자기 호통을 쳤다고 한다.
감독의 ‘컷’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최민수가 “너 이 새끼야, 아파서 죽어가는 상황에 그렇게 걸어가는 게 말이 돼? 다시 해봐!”라고 소리치며 이다희에게 호통을 치며 무안을 주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이다희는 최민수가 두려웠지만 촬영을 겨우 끝내고, 식사 시간에 밥도 먹지 못한 채 차에서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고 폭로했다.
그 뒤로 직접 마주치는 것은 물론,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최민수를 보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유재석이 “촬영장에 최민수를 한 번 모셔봤다”고 발언하자, 이다희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다희의 폭로로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최민수 성격만 봐도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음”, "최민수가 촬영중에 소리치면 나라도 무서워서 울겠다" , “저 정도면 PTSD 온 것 아닌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배우 이다희
배우 이다희는 200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첫 데뷔했다. 2003년 드라마 천년지애를 통해 연기자로 첫 출발하였으며 같은 시기 프로스펙스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주목할 만한 신인 CF 모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연정훈을 짝사랑하는 친구 역으로 출연한 뒤 태왕사신기의 각단 역으로 주목을 받았고,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과 영화 하모니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올리브TV의 푸드에세이-이다희의 장맛 레시피, 아침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 등으로 꾸준한 방송생활을 하던 이다희가 감독과 몇 번의 미팅 끝에 따낸 배역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서도연 검사 역. 이 역할로 2013년에 큰 인기를 얻고, 너목들과 거의 동시에 촬영된 다비치의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뮤비로 얼굴도장을 찍으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출연한 드라마 비밀에서도 '신세연' 역으로 사랑받으며 2013년을 최고의 한 해로 보냈다.
2014년에는 빅맨의 소미라는 초반에는 시청률이 지지부진했지만 후반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신에 더불어 패션까지 화제를 모았다. 2015년에는 미세스 캅의 민도영 경위 역으로 열연을 펼쳤는데, 미세스 캅 2를 제작할 정도였으니, 충분히 좋았던 작품으로 꼽힌다. 이후 3년간 작품 출연이 없다가, 2018년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로 복귀했다.
이 때는 한층 업된 미모와 더불어 체형교정을 했는지, 구부정했던 모습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에서 '강사라' 역으로 특유의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서도연' 같은 이미지도 잘 어울리지만 이제서야 본인의 역할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차현(스칼렛)' 역으로 열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8년 2월 런닝맨의 게스트로 출연한 이다희는 승부욕에 앞서 특유의 엉뚱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과 호감을 샀으며 특히 이광수에게 "너 진짜 나빴다. 너 얌생이구나?!"라고 화를 내는 모습은 순수함과 귀여움으로 화제를 불러모아 '이다희'와 '얌생이'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적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