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개념이네"...소녀시대 유리, 추락하면 목숨도 위험한 '방파제'에 누워 과태료 100만 원
하이뉴스 2024-07-25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 처리했다.
24일 유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PARTY"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제주살이를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출입이 금지된 제주 해변 테트라포드에서 인증샷을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테트라포드는?
테트라포드는 파도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대형 시설물이다.
바다 방파제 주변을 둘러싼 테트라포드는 '바다의 블랙홀'이라고도 불린다. 한번 빠지면 탈출이 불가능하기 때문. 물기와 이끼로 인해 미끄럽고 성인 키보다 높아 간격이 넓은 공간에 추락하는 순간 자력으로 탈출이 어렵고 발견도 쉽지 않다.
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를 위반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매년 테트라포드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에서 일어난 사고는 462건, 사망자는 65명에 달한다.
유리는 사진 뿐 아니라 테트라포드 위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유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유리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방파제 사이에 빠지면 아무리 소리 질러도 밖에서 안 들리고 위험한대 개념이 없나", "다른 사람이 이걸 보고 따라한다는 생각 안 해봤나", "위험하다는 거 모르고 저러는 건가", "왜이렇게 생각 없이 저런 사진을 올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