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대기 걸어놔"...이수근 아내, '대퇴부 괴사→인공관절→신장이식' 계속된 건강 악화 '충격 근황'

하이뉴스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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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아내이자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박지연 씨가 최근 인공관절 재수술을 받으며 겪은 고통과 감동을 전했다.

박지연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년 전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 다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했다”며 최근 있었던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지연 씨는 “저녁 약속 중 그냥 ‘아빠 다리’를 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버려서 인생에서 최고로 큰 고통을 느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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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치료를 받고 지금은 쉬는 중이다”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 밤새 곁을 지킨 남편 이수근 씨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지연 씨는 “다리의 아픔이 덜해질수록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과 시선을 더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며, 그날의 경험이 자신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늘도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했음을 슬퍼했다”고 덧붙이며 “하루 이틀에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내일부터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박지연 씨는 개인 채널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11년 전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이 인공관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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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지연 씨는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아들을 임신했을 때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며, 현재까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 씨는 최근 인공관절 문제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지만, 이수근과 가족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촬영 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있는 남편을 보며 감동받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를 사랑하자고 다짐했다”며 이수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뇌사자 대기까지 걸어놨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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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과거 건강 상태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덧붙였다. 

박 씨는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을 보고 왔다"며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돼서 심장이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적었다. 

그녀는 "아직 내가 몸으로 느끼는 바가 없어서 와닿지 않아 어리둥절에 멍하니 잇었더니,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 해요'라고 말했는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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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 기대를 안 했던 제가 모르게 의사 선생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간호사 선생님의 잠깐이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저의 삶도 바뀔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병원을 다니면 저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들 건데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 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 한번 감사한 밤"이라며 "오늘도 남편 앞에서는 고맙다하면서 시크하게 저녁 차려주는 게 다였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더 아프지 않고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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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지난 2008년 11살 연하의 아내 박지연과 결혼했다. 그러나 박 씨는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와 신장이식을 받았다. 그로 인해 건강을 잃었다. 

이수근은 과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의뢰인에게 "우리 와이프랑 같은 상황이네. 우리 와이프는 아버님한테 수술을 받았는데 다 망가졌다. 투석한 지 3년째"라며 자신의 상황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