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번 돈 모두"...가수 미나, 17살 연하 남편 시댁 빚 갚아주다 빈털털이 직전인 충격 근황
하이뉴스 2024-08-16
아내가 부인이 아닌 엄마로 가끔 느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나이차를 극복한 류필립의 17세 연상 아내 미나의 시댁 빚을 대신 갚아준 일화가 화제를 몰고 있다.
더불어 임신설에 대한 실체와, 연하 남편에게 유튜브에서 막말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나, 결국 시험관 마저 포기
지난해 9월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미나는 최근 임신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임신을 준비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1년 넘게 항생제를 맞으며 치료받았던 미나는 시험관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난자 수가 확 달라졌다. 다음에 또 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데, 그렇게까지 하면 제가 너무 힘들 것 같고, 남편도 그렇게까지 해서 낳지는 말자고 했다. 제가 나이가 많으니까 간절해도 안 될 것 같다. 제가 조금만 젊었으면 좀 더 간절하게 했겠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2020년 미나는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 결과를 공개하며 “임신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1년 반 전과 달리 난자 수가 또 줄어들었다. 상태가 안 좋아서 수정해야 하는데 수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할 때는 미련이 많았는데 수정 자체가 안되니까 포기가 되더라"라며 "병원에선 내가 2년 전 보관해둔 냉동 난자를 이번에 쓰라고 권유했었다. 하지만 내가 자궁선근증이라 착상이 안 된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돈도 못 벌면서" 막말
임신 포기 선언을 한 가운데 미나가 남편 류필립에게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기도.
지난 3월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서 미나는 류필립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영상에서 미나는 맥주 한잔을 걸치고 남편에게 "부자들은 10년 후를 계획하고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지금 당장만 생각한단다. 1등만 살아남는다"라며 "뭘 하면 뭐하냐. 돈도 하나도 못 벌면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인드로 살면 평생 가난하게 산다"고 지적했고, 류필립은 "귀에서 피가 나는 중"이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전신거울로 자신의 몸을 감상하기도. 만 나이 50에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에 감탄을 자아냈다.
신혼 초 시댁에 도움을 준 일화도 털어논 미나. 지난 4일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미나는 남편이 한창 잘 나갈 나이인데 본인과 결혼해 꼬리표가 붙은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남편이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다"며 "모델 선발 대회에서 최종 12인에 든 적도 있다. 또 남편이 연기도 잘해서 1000명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10명 안에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최종 단계에서 너무 튀는지 꼭 잘리더라"며 "관계자들이 '미나 남편이 왜 여길 나왔냐', '넌 결혼만 안 했으면 더 잘됐을 텐데' 등의 얘길 한다"고 했다. 최근 연기과에 합격한 남편에 대학 입학금도 지원하며 용돈도 지원해줬다고 전해진다.
중국서 번 돈 마저 탕진... 시댁 빚 갚다가
또 미나는 시댁의 빚 청산에 보탬이 됀 일화를 털어놓기도. 그는 "신혼 초에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빚더미에 앉았다"며 "큰돈은 아니었는데 남편이 저한테 얘길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2금융권, 3금융권에 가면 골치 아파질 것 같아 제가 4000만~5000만원 정도 도와드렸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MC 박미선과 장영란이 "그런 돈이 어디서 그렇게 나오냐"고 깜짝 놀라며 묻자, 미나는 "중국에서 번 돈이다. 요즘은 저도 일이 없어 그 돈을 다 까먹고 집만 남은 상태"라며 "남편 지원을 위해서라면 집을 줄이고, 경기도로 이사해도 괜찮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미나는 1972년생으로 올해 52살이다. 2002년 당시 붉은 악마 의상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미스월드컵'이라는 별명과 함께 전국민이 다 아는 유명세를 탔다. 이후 가수로 데뷔해 '전화받어'라는 히트곡을 남겼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