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2년 전 이혼했다"...함소원, 라방서 이혼한 충격 사실 고백

하이뉴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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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이 진화와 약 2년 전 이혼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함소원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의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다만, "딸이 원한다면 나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함소원은 "항상 내가 이 가족의 주장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나이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이 모든 책임은 내가 나이가 많고 대장이니까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항상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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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기서도 다 말씀 못 드리지만 9월에 추석 전에 한국에 간다. 기자님들 만나서 세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생각이 있다"면서 "'언젠가는 이야기를 해야지'하다가 이렇게 늦게 말씀 드리는 점 죄송하다. 저번 주에 있었던 일도 나 혼자 이야기 하면 안 되는 부분이라서 좋게 이해해 주시고 좋게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마음은 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99%는 혜정이를 위한 결정을 했다. 내가 어렸을 때 다툼이 많은 집안에서 자랐다. 그래서 다툼이 없고 조용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나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 해야 하는 성격이어서 싸움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은 여러분들과 혜정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때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혜정이한테 '지금 괜찮냐'면서 허락을 받는다. 혜정이가 완벽하게 받아들 일 수 있을 때까지 진화 씨와 같이 보면서 기다리려고 했다"면서 "혜정이가 원한다면 저는 (재결합) 생각도 있다. 아직 우리가 완전 헤어졌다고 할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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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는 게 첫 번째 목적이다. 확실히 이혼을 하고 나니까 확실히 싸움은 줄었다"라며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집에서는 다툼이 없고 사무실에서 티격태격 한다거나 하는 정도다"면서 "진화 씨와 서류상 이혼 했지만 그냥 지나온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 지 나도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씀은 못 하겠다. 다시 서류상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혜정이의 상황을 보고, 여러 가지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소원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 진화 씨가 싫어할 수도 있다. 사과문은 본인이 작성한 게 맞다"며 "'연예인으로 살기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하시는데, 이미 아이가 있고 이미 내가 연예인이지 않나. 연예인이 되어 좋은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살아야 나도 좋고 혜정이도 좋다. 지금부터 혜정이한테도 연예인 엄마를 가진 네가 해야 하는 행동, 말투, 처세술을 알려주려고 하지 나쁘다고 이야기 하진 않으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혜정이가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혜정이가 더 밝고 명령하고 더 많이 나아갈 수 있는 것만 엄마로서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아직은 혜정이가 많이 밝고, 걱정 없이 자라는 것만 보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러분들과 밤에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화, 함소원 폭로하며 이혼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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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화는 지난 6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얼굴에 피가 잔뜩 난 상처가 난 모습을 찍어 올려 충격을 줬다. 진화는 "함소원이 때렸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게시물에선 "나는 절대 함소원이 배우라서 모함하는 것이 아니다"며 "8년 동안 정말 지쳤다. 나는 정말 너무너무 지쳤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상에서 크게 퍼지며 함소원이 진화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그러나 7일 새벽 진화는 돌연 이전의 게시물들을 삭제하고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고 해명다. 그는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제가 잘못 보냈다"면서 화목한 가족사진도 올렸다.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8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뒀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는 함소원이 돌연 이혼을 선언하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하루도 안 돼 번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