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끝나면 은퇴"... 보아, 2025년 은퇴 암시하며 SNS 게시물 싹 다 지웠다

하이뉴스 2024-04-10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던 가수 보아가 SNS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9일 현재 보아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무런 게시물도 보이지 않는다. 최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앨범 홍보를 하거나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지만 현재는 게시물이 전부 사라진 상태다.

보아는 최근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는데, 당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입술이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시술한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보아 sns

이에 보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번진 것 같다. 걱정하지 말라. 내 입술은 안녕하다"라며 시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라며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플러들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보아는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를 갖고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아 sns

최근엔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팬들은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은퇴하려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일부 팬들은 '운동 퇴근'을 줄여 '운퇴'로 쓴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이후 보아는 다시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본인이 '은퇴'를 언급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런 보아의 SNS 활동을 두고 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팬들은 "아무 생각 말고 휴식을 했으면 좋겠다", "소속사에서 악플러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단순히 외모 비하를 한게 아니라 입술 때문에 드라마 몰입이 안된다는 말인데 요점을 파악 못 하신 듯" , "누가 봐도 필러 맞은 건데 저렇게 둘러대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보아, 연기력 논란과 어색한 입술 논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앞서 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보아의 달라진 듯한 얼굴과 어색한 표정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방해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보아는 11화 엔딩을 시작으로 지난 6일 방송된 '내남결' 12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나인우(유지혁 역), 박민영(강지원 역) 사이를 훼방 놓았다. 그러나 보아가 극중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어색한 연기와 몰입을 방해하는 입술이 눈에 띄며 '드라마 보는데 흐름이 깬다' 라는 혹평을 받아왔다.

특히나 박민영, 송하예, 이이경, 나인우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만큼, 본업이 가수인 보아의 연기가 더욱 부족해 보였고, 부자연스러운 표정도 감출 수 없었다.

보아 sns

어딘가 달라진 듯한 얼굴 분위기에 오버립 된 메이크업 탓에 대사를 전달하는데도 입이 잘 움직이지 않는 듯 보였다. 무해한 표정으로 서슴없이 독설을 내뱉는 캐릭터라지만, 무해가 아닌 무표정에 더 가까웠다.

많은 시청자들 역시 보아의 달라진 듯한 입술로 인해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평했다. 일각에서는 피부 시술의 부작용아니냐는 지적도 따랐다.

이에 한 시청자가 '오버립'에 대해 언급하자, 보아는 입술과 관련한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저의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며 "제가 사실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퍼진 것 같다. 저의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