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회 연속 음주운전"... 만취상태로 경찰서 끌려와서 헛소리 하는 모습 '뉴스에 박제된' 유명 여배우
하이뉴스 2024-04-19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단아하고 우아한 미모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해리는 과거 여러차례 음주운전을 저질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심지어 취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뉴스에 보도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김혜리는 단아한 외모 덕분에 사극에서 여왕, 왕비, 후궁 등 왕실 여인 역을 주로 맡아 왔다.
특히 한창 사극 열풍이 불던 시절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등 KBS 대하사극에 연달아 투입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한 김해리는 ‘태조 왕건’의 강비 역할에서 열연이 돋보이며 조연급 연기자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그렇게 톱스타의 길을 밟는가 했지만 김해리는 자신에게 찾아온 복을 스스로 걷어차게 된다.
무려 음주운전을 3회 연속이나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사고를 낸 적 없걸랑요?" 연예계 음주운전 어록
1997년, 2004년 그리고 2014년에 걸쳐 총 3번의 음주운전에 적발된 김해리는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르는 만취 운전을 거듭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특히 2004년에는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BMW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는데, 경찰은 사고를 낸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김해리는 완강히 거부하였다.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여전히 술에 취한 모습으로 횡성수설을 하며 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그는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경찰관들의 애를 태웠다.
특히 혀가 잔뜩 꼬인 상태로 "나는 사고를 낸 적 없걸랑요?"라고 말한 그녀의 모습은 연예인 음주운전 레전드 어록으로 남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리는 정신차리지 못하고 2014년 만취상태로 신호 위반을 하여 무리하게 좌회전을 하다가 제네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당황한 김해리는 현장에서 눈믈을 쏟게 된다.
당시 김해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7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었다.
이후 약 1~2년간의 자숙으 거친 김혜리는 방송에 복귀는 하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잊혀져갔다.
김해리 덕분에 생긴 '사랑이 법'
그런데 김해는 어느 날 뜬금 없이 일면식도 없는 미혼부의 아이를 돌봐준 미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혼부였던 ‘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 김지환은 미혼부라는 이유로 아이의 출생신고를 못해 곤란했다고 하는데, 아기 띠를 맨 채 청소일을 하거나 택배 일을 하면서 1인 시위를 벌이던 그는 어느 날 김해리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김해리는 1인시위 하는 모습을 봤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김해리는 실제 미혼부의 아이를 돌봐주며 법이 개정되도록 도왔고 이후 미혼부도 친부임을 증명하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사랑이법’이 생겼다고 한다.
물론 김해리의 선행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살인 행위와 다름 없는 음주운전을 한 번도 아닌 세 번이나 저지른 만행은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술먹고 운전대를 잡는 일은 절대 없기를 바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