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로렉스 VVIP"...오은영, '10분 상담에 9만 원' 고가 상담료에 "돈 중요하다"며 솔직 고백

하이뉴스 2024-11-02

"에르메스·로렉스 VVIP"...오은영, '10분 상담에 9만 원' 고가 상담료에 "돈 중요하다"며 솔직 고백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 박사가 상담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달 28일, 채널 ‘오은영TV’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양나래 변호사는 “제가 저연차 때는 상담 시 비용을 받는 것에 대해서 다양하게 요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의뢰인) 말씀을 진심으로 듣고 그것에 대해 법률적인 조언을 해드리는 것도 일의 가치인 거지 않냐. 이거는 내가 정당하게 선임료를 받고 ‘업무로서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듣던 오은영은 “돈 때문에 일을 하는 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돈은 중요하다”라며 “어떻게 보면 계약으로 각자의 역할이 딱 규정이 되는 것 같다. 그래야지만 그 역할에 충실할 수도 있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열심히 상담을 했는데 ‘그냥 가세요’ 이러면 다음에 의논을 해야 될 일이 있을 때 미안해서 못 온다. 서로가 자기 위치에서 제대로 의논을 하고 도움을 주고 하려면 꼭 이걸(계약서) 쓰지 않아도, 서로 중립적인 위치에서 계약의 관계가 있다. 미안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오은영은 10분에 9만 원이라는 고가 상담료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시간이면 108만 원으로 적지 않은 가격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지나치게 비싸다”, “문제가 되는 비용은 아니었다” 등 갑론을박을 펼쳤다.

또 비슷한 시기 한 유튜버는 오은영 박사가 고가 명품 브랜드 옷만 입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은영은 지난 2021년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 “시청자들 만날 때는 (명품을) 사기도 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시선이 모였다.

한편, 오은영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정신건강의학의사로 활약하고 있다. 또 채널 ‘오은영TV’,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에르메스 마니아 'VVIP' 오은영 논란

'육아 대통령'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명품 브랜드의 옷과 시계 등을 착용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10분에 9만원 정도로 고가인 상담료를 지적하며 '비싼 상담료를 받아 사치를 부린다' '에르메스 VVIP라더라' '에르메스 매장 직원들이 오 박사를 보면 버선발로 뛰어나온다더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커뮤니티에는 오은영 박사가 TV프로그램에서 입은 에르메스 의상과 토크 콘서트에서 착용한 시계 사진이 게재됐다. 특히 오은영 박사가 착용한 시계는 18K 골드 몸통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저스트 제품이다. 31mm 기준 롤렉스 공식 가격은 4954만 원이다.

오은영 박사가 수백만원대의 옷을 입고 수천만원대 시계를 찬 것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따뜻하게 아이 상담하는 모습과 명품 소비는 대조된다", "좀 씁쓸하더라"라는 댓글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본인 능력으로 사는 거다", "오은영 박사급 되면 명품은 밥먹듯이 살 수 있는 능력된다 뭐가 문제냐", "연예인 운동선수가 회당 몇억씩 받는 건 괜찮고?", "오은영 박사 자체가 명품이다. 문제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1년 해당 논란이 일었을 당시 패션업계의 송은희 IAC(이탈리아 아시아 커뮤니티) 대표는 머니투데이에 "포르쉐나 페라리와 같은 수억원 짜리 외제차를 타는 성공한 남성이 흔한 시대에 오은영 박사가 에르메스 옷을 입는다고 비난하는 것은 남녀 차별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여성은 에르메스 백을 사거나 벤츠를 타거나 미술품을 소장할 수도 있는데,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취향을 패션을 통해 드러내는 것 뿐"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자신을 향한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하 앵커와 친한 동생을 만나 식사를 나누던 오은영 박사는 "방송하다가 상처받은 적 없냐"는 질문에 "있지. 상처를 안 받지 않지"라며 "내가 마음이 약하거나 많이 흔들리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건 아니다"고 털어놨다.

'명품만 입는다'는 이야기에 오은영 박사는 "시청자들 만날 때는 (명품을) 사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주하 앵커는 "홈쇼핑 마니아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그동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 상담소' 등을 통해 아동, 육아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해왔다. 그는 대한민국의 육아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