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는 안 참는다"...율희, '성매매 논란'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위자료' 청구 소송
하이뉴스 2024-11-04
"이제 더는 안 참는다"...율희, '성매매 논란' 전 남편 최민환에 '양육권·위자료' 청구 소송
라붐 출신 율희가 결국 전 남편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2023년 이혼 당시,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해 제대로된 논의가 없었던 만큼 뒤늦게 이같은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다.
앞서 율희는 지난달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이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보고 있을 때면 마냥 행복했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한편, ‘언제부터 위기를 느꼈나’라는 질문에 “못 느꼈다.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래서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다. 위기가 찾아왔다는 걸 느꼈던 적이 없다.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저 혼자만의 지옥이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후 최민환은 "율희가 결혼생활 중 가출을 했다" , "800만 원 짜리 영어 유치원을 다니게 한다" , "애들 교육관이 맞지 않았다"라고 하며 율희와의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애 엄마가 아이들 양육권까지 포기하고 버렸다" , "애를 내팽겨치고 가출 하는 게 말이 되나 최민환이 힘들었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율희를 비난했다.
그러자 참다 못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뒤늦게 밝혔다. 알고보니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이다. 이후 1년 간 서로 시간을 갖고 노력을 했으나,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언급했고 두 사람이 갈라서게 됐다. 업소 사건을 알기 전 율희의 가슴에 돈을 꽂거나, 시부모님 앞에서 가슴을 쥐어뜯고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던 율희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후 한 유튜버가 두 사람의 결정적인 이혼 사유가 율희의 가출이었다고 말하자, 더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됐다.
또한 두 사람이 이혼을 하면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잠정적으로 양육권자를 최민환으로 지정하고 율희가 아이들과 함께할 환경이 마련된 후 율희가 양육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이에 대해 “그 사건이 있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때 제시했던 돈이 5천만 원이다“라며 ”집을 구하든, 이혼할 때 저에게 줄 수 있는 돈이 5천만 원에 양육비 200만 원이었다.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네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수 있지만, 죽으라는 소리 밖에 안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혼을 하면서 제대로된 법적 대응을 하지 못한 율희는 이혼 후 소송을 하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나마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포함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듬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