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VS광기"...해외 팬들이 '코리안 조커'라며 극찬한 오징어게임2 딱지남의 '한 얼굴 두 연기'
하이뉴스 2025-01-07
"두려움VS광기"...해외 팬들이 '코리안 조커'라며 극찬한 오징어게임2 딱지남의 '한 얼굴 두 연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이정재, 이병헌 등 기존 배우는 물론 임시완, 양동근 등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공개 이후 92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오징어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징어게임2는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에서 4억 8760만 시간 동안 시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오징어게임2의 딱지맨 공유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시즌 1에 이어 또 다시 딱지맨으로 다시 등장한 공유는 극 중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와 다시 한번 대결을 펼쳤다.
이 장면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야성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정재와 러시안룰렛 게임을 할 때 공유가 선보인 표정 연기가 압도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하나의 얼굴인데 오른쪽과 왼쪽 얼굴을 반반씩 가리고 보면 서로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특히나 공유의 비대칭 얼굴이 해당 씬에서 제대로 한 몫 했다.
독기와 광기에 사로잡힌 표정의 왼쪽 얼굴과, 게임을 떠나 인간으로써 두려움에 사로잡힌 오른쪽 얼굴이 나온다. 한 얼굴에 서로 상반된 표정이 한 얼굴에 담겨 소름 끼칠 정도라는 반응이다.
이에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유의 광기 서린 표정 연기를 두고 "코리안 조커"라며 "빨리 이 배우의 다른 작품도 알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잘생겼는데 연기까지 잘한다" , "얼굴에 느껴지는 두가지 감정에 소름 돋았다" , "다시보기 하면서 한쪽씩 가리면서 봤는데 진짜 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게임2 제작기에 따르면 공유는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인데 너무 많은 것을 친절하게 다 보여주면 딱지남의 캐릭터 매력을 잃을 거 같다는 생각을 감독님과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악역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껴놓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그걸 황동혁 감독님이 귀신같이 찾아주셨다"고 했다.
공유는 딱지남에 대해 "나의 첫 악역인지라 어떤 캐릭터보다 '오징어 게임'의 딱지남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겼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공유가 캐릭터를 잘 해줬다, 기괴한 캐릭터로 연기를 해 줬다"며 "기괴함 속에서 무서움도 있고 유머러스한 호흡까지 잘 표현해 줘서 공유가 나온 신들은 거의 공유의 에너지로 꽉 채웠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