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다리 전부 부러져"...김희철, 교통 사고로 철심 7개 박아 지체장애 4급인 충격적인 상태 고백

하이뉴스 2025-01-13

"왼쪽 다리 전부 부러져"...김희철, 교통 사고로 철심 7개 박아 지체장애 4급인 충격적인 상태 고백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장애인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룹 코요태 김종민과 신년 운세를 보러 갔다가 이를 처음 밝혔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지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20대에 큰 고비가 있었다. 그때 몸이 많이 축 났다”며 “올해 7월을 조심하라. 여름에 조심해라. 골절 되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 몸을 절대 쓰지 마라. 지금 누워도 (전치) 3주는 나온다”고 경고했다.

이에 김희철은 “사실 밝히지 않았는데 제가 장애 등급이 있다”고 고백하며 “‘너네 오빠 장애 등급 받았어’라고 하면 팬들이 슬퍼할까봐 이야기를 안 하고 지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장애인 등급을 받고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 있지 않나. 그걸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안 받고 오기로 돌아왔다”면서 “그때는 내 몸이 너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극복해야지 하고 마음 먹은게 10년 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8월 10일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차 목포를 찾았다가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희철이 탑승한 차량이 충남 당진 IC 인근에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김희철은 대퇴부와 발목 골절 등으로 전치 12주 진단의 중상을 당해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사고로 김희철은 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체 장애는 사람이 움직이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신체적인 장애를 의미하며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 분류된다. 4급의 경우 일상생활에 일부 제약이 있는 것으로, 절단이나 관절 장애, 손이나 다리의 움직임에 지체 기능 장애가 있을 경우 받게 된다. 사고로 장애 판정까지 받은 김희철은 후유증으로 이후 격한 안무를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그때 동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희철이가 스케줄이 많았다. (조문을 위해) 따로 내려갔다가 혼자 올라오면서 사고가 났다. 진짜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고 나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고 한다. 복숭아뼈가 으스러지고 대퇴부에 철심을 박았다. 당시 의사가 춤은 못 출거라고 했다. 다행히 수술 후 춤을 출 수는 있는데 (무대를) 하고 나면 통증 때문에 엄청 힘들어 했다”고 안쓰러워했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50대에 이름을 걸고 브랜드화 사업을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심각했던 당시 교통 사고 '왼쪽 다리 다 부러졌다'

김희철 교통사고가 화제인 가운데 김희철이 교통사고로 인해 겪었던 슬럼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택시'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교통사고와 함께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말했다.

김희철은 "2006년 8월 10일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을 위해 목포로 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목포를 갔다가 올라오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이후 누군가 깨워서 눈을 떴더니 교통사고가 났더라. 그 사고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후 그를 기다린 것은 슈퍼주니어의 2007년 컴백 '로꾸거' 활동이었다. 

김희철은 "다리가 아파서 춤을 못 추겠는데 댄스 가수에게는 춤이 필수다. 그런데 제가 아파서 못한다고 하면 멋있는 안무를 저 때문에 멤버들이 포기해야 하니까 자존심도 상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김희철은 "2015년 초에 다시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재활치료에 신경쓰라고 하셨다. 안 그러면 내년 컴백 때 춤을 못 출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이런 얘기를 멤버들에게는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우울해하기보다 멤버들과 팬들을 웃겨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