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름 찾습니다"...뉴진스, 더이상 '뉴진스' 이름으로 활동 못 한다 '그룹명 공고'까지 올린 상황

하이뉴스 2025-01-24

"새이름 찾습니다"...뉴진스, 더이상 '뉴진스' 이름으로 활동 못 한다 '그룹명 공고'까지 올린 상황

어도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그룹 뉴진스가 새 이름 찾기에 나섰다.

23일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인스타그램 '진즈 포 프리(Jeanzforfree)' 계정을 통해 짧은 공모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해요"라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댓글로 "좋은 이름 많이 얘기해주시면 저희가 고를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전 세계 버니즈들은 '뉴버니즈', '버뉴즈'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앞서 뉴진스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으나 본격적인 법적 분쟁에 앞서 일시적으로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한 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개인 이름을 사용하면서 활동 중이다. 

지난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당시에도 팀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진즈포프리'로 뉴진스가 아닌 뉴진즈로 읽히게끔 기재해 놨다. 

어도어가 뉴진스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뉴진스의 행보에 향후 어떤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뉴진스 "어도어가 부모님 만나 이간질 시도했다" 폭로

23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멤버들은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며칠 전 관련 서류를 송달받았으며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어도어 및 하이브 측의 행동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괴롭히고 공격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최대한 원만하게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려 노력했지만 어도어와 하이브가 협조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법적 절차를 통해 그들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겠다.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진행될 법적 공방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