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한 게 진짜였구나"...멀어진 절친 그리워하며 '오열한 제니'...정체는 유명 걸그룹 '이 멤버'였다

하이뉴스 2025-03-10

"손절한 게 진짜였구나"...멀어진 절친 그리워하며 '오열한 제니'...정체는 유명 걸그룹 '이 멤버'였다

블랙핑크 제니가 LA 공연에서 오열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6일과 7일(현지시각) 제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단독 공연 '더 루기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이날 제니는 '트윈(twin)'이라는 곡을 부르며 오열했다. 해당 순간이 담긴 직캠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니가 작사 작곡한 ‘트윈’은 첫 정규 앨범 ‘루비(Ruby)’의 마지막인 15번에 수록된 곡으로 ‘단 한 친구만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트윈(twin)'의 해석을 보면 "편지를 쓰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노래야. 우리 10년 동안 알고 지난 사이였고, 어렸고, 철없었지만 순수했지. 친구야 나를 좀 이해해 줄래?"

"그냥 날 견뎌줄 수는 없어? 우리 10년이나 함께 했잖아. 너무 어렸고, 바보 같았고, 순수했지 친구야"

"넌 어떻게 생각해? 나는 우리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탓했지만 사실 그건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어. 서로 부딪히고 싸우다보니 결국 떠날 수 밖에 없었던거야"

"난 네 이름을 여전히 내 가슴에 간직하고 있어. 우리는 서로를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네가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응원해"

"나이가 들면 우린 화해하고 모든 것을 바로잡겠지, 친구야 쌍둥이야", "너와 나 우리는 멀어졌지만 쌍둥이야. 별들에 있는 흰 구름들처럼"라는 가사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제니는 공연에서 이 곡을 부르면서 오열했다. 친구 생각에 중간중간 울먹이던 제니는 힘겹게 곡을 끝까지 이어가며 마무리한다.

 

청담중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차희

제니의 팬들은 제니가 노래로 만들어 그리워할 만큼의 절친을 차희로 추정하고 있다.

차희는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으로 연기로 전향한 배우다. 1996년 생으로 동갑내기인 둘은 청담중학교 시절부터 친분을 맺은 친구 사이로 2022년 초까지 서로의 SNS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거나 생일을 축하하는 등 절친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희가 제니 해외 일정까지 항상 동석했고 코첼라도 매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2년 중반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둘이 함께 한 흔적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팬들은 이런 이유로 차희를 노래 ‘트윈’ 속 대상이라고 생각해 차희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당신을 위해 제니가 이 노래를 불렀다”며 댓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손절한 줄 알았는데, 손절까지는 아니었나보네" , "제니는 다시 친해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 , "차희랑 멀어진 이유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제니의 오열 영상이 퍼지자 차희와 함께 찍은 사진들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차희는 '멜로디데이'의 멤버 였으며, tvn '작업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