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약물 거래 장면 포착"...故휘성, 시신 옆 주사기 발견 '국과수 약물 검사' 사망 원인은 바로...

하이뉴스 2025-03-12

"생전 약물 거래 장면 포착"...故휘성, 시신 옆 주사기 발견 '국과수 약물 검사' 사망 원인은 바로...

콘서트를 5일 앞두고 세상을 등진 故 휘성에 남겨진 이들의 슬픔이 계속되고 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성의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휘성이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체는 10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휘성 시신 근처에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 시신을 수습하던 도중 시신 주변에 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며 "1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국과수는 최씨가 약물을 투약한 게 맞는지, 투약한 물질이 마약인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가족의 동의를 받아 휘성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경찰은 아직까지 유서 등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KCM은 "3월 15일에 만나자며…성아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을 애도하는 글로 비통한 심정을 남겼다.

곧이어 KCM은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횟집의 휴무도 공지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함께 합동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앞두고 있었다.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던 휘성이었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故휘성, 과거 상습 프로포폴 투약으로 실신

2011년~2013년 프로포폴 투약혐의 (무혐의/군복무)

2019년 12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

2020년 8월 불구속 기소

2021년 3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가수 휘성은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도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치료 목적임이 인정 되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20년 3월 26일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며칠 뒤 20년 3월31일 송파구의 한 건물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 투입 후 쓰러진 채 발견이 되어 팬들에 엄청난 실망을 끼쳤다.

현장에선 '에토미데이트' 라 적힌 약병이 있었으며, 제 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전신 마취 유도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어, 연예인 에이미가 SNS 통해 '소울메이트 A군 (휘성) 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었다' 라고 폭로하면서 논란에 휘발유를 붇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휘성은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약물을 직접 받는 CCTV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었는데, 휘성은 택시에서 내려 서성이다 누군가에게 통화를 한 후 한 남성을 만나 검은 봉지를 건네 받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혀서 논란이 되었다.

휘성은 CCTV 를 조사한 경찰의 질문에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약물 거래를 했다" 인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