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안녕히 계시죠...” 故휘성, 부검까지 한 의문 가득한 죽음…사망 원인은 미궁속으로
하이뉴스 2025-03-14

"제목 그대로, 안녕히 계시죠...” 故휘성, 부검까지 한 의문 가득한 죽음…사망 원인은 미궁속으로
가수 故 휘성이 세상을 떠난 지 나흘 만에 비로소 마지막 인사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이후 팬들과 대중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그의 죽음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긴 채 장례 절차가 진행됐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된 부검조차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경찰과 의료진은 부검을 통해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알 수 없음’이라는 부검 결과는 팬들과 대중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각종 추측과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성의 유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조용히 그를 애도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의 오랜 팬들 또한 깊은 안타까움 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이자 아티스트였던 그의 죽음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 대중의 아쉬움과 허탈함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

3월 11일, 조선일보는 전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된 가수 휘성의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부검을 통해 휘성이 약물을 투약했는지 여부와 해당 물질이 마약류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국과수는 12일 오전 휘성에 대한 부검을 마쳤다. 같은 날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

이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3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례는 어머니의 건강을 고려해 가족끼리 조용히 치를 예정이었으나, 유가족이 깊은 고민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휘성 님을 아셨던 모든 분들과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분들이 평생 외로웠던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휘성의 동생 역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너무나 큰 슬픔에 빠져 있고, 무엇보다 형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로 했었다”며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드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늦게나마 빈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