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되니까 태도가 바뀌네"...제니, 콘서트에서도 '지각' 무성의한 70분 공연에' 팬들 무시하냐 반응'

하이뉴스 2025-03-17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월클 되니까 태도가 바뀌네"...제니, 콘서트에서도 '지각' 무성의한 70분 공연에' 팬들 무시하냐 반응'
제니의 첫 단독 팬 콘서트가 끝난 후, 팬들의 실망과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고가의 티켓 가격인 22만 원을 받고도 공연은 불과 70분 만에 끝났고, 심지어 지각까지 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은 “이럴 거면 왜 했냐”는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내며, 콘서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제니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 공식 무대였던 만큼 기대가 높았던 공연이었다. 그러나 팬들은 공연 시간은 짧고, 공연 퀄리티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22만 원이 아니라 2만 원짜리 공연 수준이었다”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내놓으며 강하게 비판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해외 팬들 역시 이번 콘서트에 대한 불만을 SNS를 통해 잇달아 제기하며 논란은 국내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제기

출처 제니 콘서트 캡쳐

블랙핑크 제니가 첫 번째 솔로 콘서트를 마쳤다. 무대 위에서 제니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시울을 붉히며 “과분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연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하며 그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니는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솔로 정규 1‘루비(RUBY)’ 발매 기념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무대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공연은 '인트로 : 제인 위드 FKJ'와 '스타트 어 워'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핸들바', '만트라', '러브 행오버', '젠', '댐 롸잇', '서울 시티', '라이크 제니', '위드 디 IE', '엑스트라엘' 등 총 15곡이 라이브로 선보여졌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잘난 게 죄니”라는 가사가 울려 퍼지자 현장을 찾은 약 1만여 명의 팬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번 공연을 두고 제니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 진행과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제니는 이번 공연에서도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6일과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 그리고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 당시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특히 당시 착용했던 화이트 보디수트는 신체 일부가 지나치게 노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이번 무대에서는 해당 의상이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랩 브라렛과 하이웨이스트 팬츠 등 노출이 강조된 스타일은 여전해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공연 진행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객석에 자리한 빅뱅 대성, 위너 이승훈, 유재석, 김지원, 걸스데이 출신 혜리, 뉴진스 멤버들과 블랙핑크 로제 등 셀럽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는 들썩였지만, 일부 관객들의 사진 촬영으로 인해 질서가 흐트러졌다. 이로 인해 공연은 약 10분가량 지연됐다.

또한, 일반적인 콘서트가 오프닝 무대 이후 곧바로 관객과 소통하며 인사를 나누는 구성인 것과 달리, 이날 제니는 공연을 시작한 지 약 40분이 지난 시점에서야 첫 인사를 건넸다. 공연이 지연된 영향으로 오프닝 멘트가 생략되면서 관객들은 다소 당황한 분위기였다.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루비석 22만 원, R석 16만 5천 원, S석 15만 4천 원, A석 14만 3천 원으로 책정됐다. 단순 팬미팅이나 쇼케이스가 아닌, 정식 단독 콘서트에 준하는 가격대였다. 하지만 정작 공연 시간은 일반적인 콘서트에 비해 턱없이 짧았고, 전반적인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공연 내내 제니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 연기를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공연 대부분의 시간을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의 시선 교환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 현장에서는 감정 몰입을 이끌어내야 하는 아티스트로서 다소 아쉬운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현장 관객들보다는 라이브 스트리밍용 카메라를 더 의식하는 듯한 모습도 논란이 됐다. 팬들은 현장을 찾은 이들과의 소통보다는 화면 속 팬들에게 집중하는 듯한 연출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부에서는 "현장감이 떨어졌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