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외치던 그 유튜버"... 한국 틱톡커 1위 원정맨, 술 취해 '추행' 혐의로 구속 후 '잠적'
하이뉴스 2024-04-11
유튜브 구독자 1110만을 보유한 원정맨이 술 취한 여성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의혹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그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정맨은 평소 유튜브에서 "마마"라고 자주 부르며 마마가이라고 불려 "마마가이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사건이 불거진 7월 이후 어떠한 영상 업로드도 하지 않으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SBS 뉴스에 따르면 인기 유튜버 A 씨가 같이 술을 마시던 여성이 잠든 사이 다른 일행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으며 현재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유튜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자 원정맨이 누리꾼들의 지목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 보다 많은 팔로워 수
1000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원정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정맨은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된다.
지난 25일 SBS 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 1부는 지난 21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20대 유튜버 A 씨를 구속기소했다.
A 씨는 지난 7월 같이 술을 마시던 여성 B 씨를 다른 남성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 씨는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고 2명에게 성폭행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A 씨와 공범을 구속한 뒤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틱톡을 기반으로 각종 패러디 영상을 제작, 국내외 5500만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이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틱톡 및 유튜브 등 자신의 채널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유튜버는 원정맨이다.
원정맨은 유튜브 구독자 1,110만 명에 달하며 틱톡 5,5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포브스는 ‘2023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명단‘(Forbes 30 under 30 ASIA 2023)을 발표했는데 해당 리스트에 원정맨이 유튜버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원정맨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7월 이후 동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으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원정맨이 해당 사건의 가해자라며 실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원정맨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해할 수 없는 1100만 감성이다", "공중파 진출 축하한다", "마마~ 깜빵에서도 실컷 외치길", "현재 성폭행강간범으로 구속됐다. 그래서 영상 업로드가 안 되는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