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랑 술도 마셔"...故 설리 친오빠, "피오와 1년 사귄 후 최자 만났다" 라방중 폭로 논란
하이뉴스 2025-04-02
"집에서 나랑 술도 마셔"...故 설리 친오빠, "피오와 1년 사귄 후 최자 만났다" 라방중 폭로 논란
가수 겸 배우 고 설리의 친오빠가 설리가 과거 블락비 피오와 교제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다만 최근 불거지는 사건과 관련 없는 불필요한 사생활을 유족이 공개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의하면 故 설리의 친오빠는 31일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진행한 개인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의 과거 연애를 언급했다. 설리 오빠는 “설리가 블락비 피오와 1년 정도 사귀었다”며 처음으로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설리가 과거 최자와 연애한 사실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지만 피오와의 교제 사실은 최 씨를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것이다. 10여년 전 일부 팬들은 목격담 등을 들며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뜬소문 정도로 취급받았다.
설리 오빠는 “피오가 우리 집에도 와서 와인도 마시고 했다. 그때는 피오랑 사귀던 때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피오를 먼저 만나고 그다음 최자를 만났다며”라고 설리의 과거 교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피오는 착했다”며 구체적인 당시의 기억도 전했다.
지난 28일 설리의 유족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 촬영 상황에 대한 배우 김수현과 이사랑(이로베) 감독의 입장을 촉구했다. 최근 설리의 오빠는 연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수현에 대한 저격성 발언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한 설리의 과거 교제 내용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걸 왜 지금 굳이 폭로하는 것이냐” “유족이면 뭐든지 말을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도 엄연한 고인의 명예훼손” "설리의 죽음을 들쳐내서 모욕하지 말아라"라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건과 관계없는 사람 얘기가 나오면 결국 사건의 본질이 흐려진다”며 “사실이더라도 현재 활동 중인 피오에게 실례되는 말”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설리의 유족은 앞서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영화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과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수현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사촌 형으로 알려졌으나, 업계에서는 이부형제라는 주장이 나오는 인물이다.
최 씨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 등의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