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용^^"...보아, 전현무와 술취해 무례했던 라방, 결국 박나래에게 사과
하이뉴스 2025-04-08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용^^"...보아, 전현무와 술취해 무례했던 라방, 결국 박나래에게 사과
가수 보아가 방송인 전현무와 취중 상태에서 진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보아는 전날 밤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현무는 ‘박나래와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냐’하고 묻는 채팅을 읽었고, 이에 보아는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어”라고 단호하게 즉답했다.
이에 전현무가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묻자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했고, 이에 전현무가 당황하며 “괜찮겠니? 지금 (방송) 나가고 있는데”라고 하자 보아는 당당한 말투로 “상관없다.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계속된 보아의 실언에 “말조심해라” “팬들이 걱정한다” “여기(채팅) 봐라. ‘보아 입 막아’라고 (한다)” 등 수습하려고 했으나, 결국 두 사람의 라이브 방송은 회사 관계자에 의해 중단됐다.
7일 보아는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들 "전현무는 사과 안 해?"

대체적으로 보아에게 실망한 팬들, 대중들의 부정적 반응이 거셌지만, 전현무를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함께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동료를 무례하게 이야기했으나, 정정 없이 이를 넘어갔다는 점에서다. 그리고 전현무의 첫 라이브 방송이었기에, 전현무의 계정으로 해당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팔로워들이 대다수다. 때문에 그의 계정 댓글을 통해 여러 반응을 보이며 비판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취하려면 얌전히 곱게 취해라", "박나래가 아니라 보아랑 썸타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나?", "후두염으로 목 안 좋다며 술은 잘 드시네", "오랫동안 함께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하는 동료를 대놓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아무런 제지도 안 하는 모습에 너무 실망스러워요", "보아한테 '박나래가 아까워?'라는 말을 한 의도가 뭐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트렌드의 민감한 남자'('트민남') 행보를 보여오던 그가, 트렌드를 쫓다 논란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