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지인"...박나래 55억집 금품 도난 사고, 외부 침입 흔적 없었다 '내부 소행' 가능성 커 충격
하이뉴스 2025-04-09

"범인은 지인"...박나래 55억집 금품 도난 사고, 외부 침입 흔적 없었다 '내부 소행' 가능성 커 충격
방송인 박나래가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 도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찰이 내부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이 크다.
9일 한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의 도난 피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나래는 금품이 분실된 사실을 지난 7일 알게 돼 하루 뒤인 8일 경찰에 신고했다. 귀금속 등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돼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 대로 추정되나, 정확한 도난 시점이나 규모 등은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경찰 조사 이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 측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는 도난 피해의 충격으로 8일 출연 예정이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까지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집에서의 일상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박나래의 집은 단독 주택으로, 그가 2021년 감정가 60억 9000만 원에 경매에 나온 것을 55억 1100만 원에 최종 낙찰받아 구입해 화제가 됐다.
박나래, 도둑 들고 보아에게 뒷담화 듣고...

방송인 전현무의 가수 보아 '나 혼자 산다' 섭외는 성공했지만 시작 전부터 이미지는 더욱 추락했다.
지난 5일 전현무가 보아와 깜짝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박나래 험담' 흑역사만 남기고 말았다. 당초 전현무는 보아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섭외하기 위해 따로 만났지만, 취중 토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두 사람이 '나혼산' MC 박나래를 마주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이날 생애 첫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며 기대 반 설렘 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초반부터 전현무와 보아는 술에 취해 혀가 꼬인 모습을 보이더니, 한 네티즌의 "전현무랑 박나래랑 사귀는 줄 알았다"라는 말에 보아가 "오빠(전현무)가 아깝다"라고 말해 이 자리에 없는 박나래에게 무례를 범했다.
이에 비난일 커지자 보아는 지난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라며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보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9일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제 공식 사과가 늦었다"라며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며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 반성하겠다"라고 했다.
보아는 전현무와 함께한 라방에서 "저는 진짜 인스타를 안 한다. (팔로우를) 차단했다. 세상과 단절"이라고 말하며 대외적인 소통을 끊었음을 알렸다. 보아는 지난해 1월 방영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을 당시 입매 모양과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상당수 받았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알린 바 있다. 당시 보아는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까지 하며 심적으로 매우 힘든 지경임을 드러냈는데, 이번 '취중 라방 사건'으로 또 한번 대중과 어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