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명 티아라로 바꾸고 조롱"...이동건 카페 대박 나자, 꼴보기 싫다며 '텃세' 부린 제주 상인들 충격

하이뉴스 2025-04-17

"카페명 티아라로 바꾸고 조롱"...이동건 카페 대박 나자, 꼴보기 싫다며 '텃세' 부린 제주 상인들 충격

배우 이동건이 제주에 카페를 오픈한 가운데 주변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한 상인의 지나친 텃세와 예의 없는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건은 최근 제주 애월읍에 개인 카페 오픈을 알렸다. 이동건은 지난 4월 14일 카페 공식 계정에 "오픈 첫날부터 오픈런으로 웨이팅이 있었을 정도였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려요"라며 뜨거운 관심에 화답하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카페의 전경과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 선 손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는 넓은 수영장도 딸려 있었다.

앞치마를 두른 사진까지 덧붙인 이동건은 "만족하실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동건의 카페 오픈으로 불편을 겪는 인근 상인들이 속속 등장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도 못 자고 고생했다. 주차장은 저희 주자창 쓰나 보다.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민폐 상인, 전 연인 티아라 지연 로고까지 만들며 조롱

또한 B씨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구나.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 항의해도 밤 11시까지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사실 이동건 카페 때문에 상권 살아나서 우리 주차장과 카페가 성수기 수준으로 잘된다. 이웃 카페라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이동건 카페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다.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는 스타일"이라며 과거 이동건과 2년간 공개 열애했던 티아라 멤버 지연까지 언급했다.

급기야 B씨는 영문으로 '티아라'라고 적힌 카페 로고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예의 없음을 예의 없음으로 되갚아 주는거냐?" , "저 사장 심보가 진짜 고약해 보이네 마음씨 곱게 써라" , "역시 지방 텃세 수준ㅋㅋㅋ" , "본인 때문에 아무 잘 못 없는 지연이 피해 입은 건 생각 안 하냐" , "저 사장 카페는 안 가야겠다" 등의 비난을 보냈다.

이동건은 지난해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카페 창업 계획을 밝히며 2억 대출 상담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