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광고주들 소송 동참"...김수현, 광고주에게 30억 원 손해배상 '줄소송 전망'
하이뉴스 2025-04-29

"더 많은 광고주들 소송 동참"...김수현, 광고주에게 30억 원 손해배상 '줄소송 전망'
故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결국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됐다.
28일 법조계와 YTN의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두 개 업체 A와 B가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에 이른다. 또한 이미 소를 제기한 두 회사뿐 아니라 다른 광고주들도 소송전에 참여할 전망이다. 말그대로 줄소송이다.
C 업체 역시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혹은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건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우리 박성우 변호사는 YTN 매채에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15개 브랜드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계약을 기준으로 1건당 모델료가 10억~1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광고주는 모델을 상대로 가장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한 업체라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 더 많은 광고주들이 소송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소송가액은 100억 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져 현재 사태까지 이르렀다.
김수현 주연 제작비 무려 600억 원 '넉오프' 무기한 연기

최근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 '넉오프'도 촬영과 공개일자가 무기한 연기됐다.
'넉오프'는 총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그의 출연료는 약 90억 원이며, 전체 제작비의 약 15%를 차지한다. 제작진 내부에서는 향후 제작 지연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로 불거졌다. 김수현이 과거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연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고 김새론의 생전 7억 원 채무 변제 압박 의혹도 휘말렸다. 김새론 유족 측은 관련 증거 영상, 사진 등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논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대중들의 마음은 되려 반감을 산 상태다.
이에 김수현은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김수현 소속사 측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최근 김수현을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나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팬연합 역시 악플러들을 고소에 나섰다.이어"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등은 가벼이 여겨져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새 시리즈 '넉오프'도 공개가 잠정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