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보내고 나서야 유부남 알았다"...김부선, 방송 중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尹처럼 계엄령 했겠냐" 비판

하이뉴스 2024-12-23

"하룻밤 보내고 나서야 유부남 알았다"...김부선, 방송 중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尹처럼 계엄령 했겠냐" 비판

배우 김부선(63)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며 최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 파장이 됐다.

지난 22일 김부선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걸어 온 길을 이야기하며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했다. 이날 김부선은 방송에 참여한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귤과 마스크 등의 주문을 부탁했다. 그는“유튜브로 버는 수익이 이 달에도 한 10만원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은 화려하게 데뷔해 실크로드를 걸을 뻔 했는데 전두환·노태우 군부독제 때 정치적인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댓글을 읽던 중 “재명이 말 아니면 할 말이 없니” “재명이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는 지적에 “재명이가 대통령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 때리겠냐. 누가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방송 도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사이를 언급한 누리꾼들을 향해 “나하고 이재명이 무슨 관계인지 당신들이 봤냐”며 “당신들이 부선이를 알아?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꼴값 떨지마”라고 경고했다.

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는 의견에는 “내가 정치적으로 가장 희생당한 여배우”라며 “내 나이 6학년(60대)이야, 뭘 꿇릴 게 있다고. 내가 김건희처럼 주가 조작을 했냐. 학력 위조를 했냐, 재혼인데 초혼이라고 뻥을 쳤냐. 부끄러운 줄 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비상계엄사태와 관련“진보, 보수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 세금을 갖고 권력을 이용하는 대통령 내외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주장에) 숨이 턱턱 막힌다. 얼마나 못 배운 애들이면 이러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니라 이해집단”이라고 주장하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는 게 진짜 보수다. 보수의 가치는 법치, 안보를 지키는 거 아니냐. 윤석열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거다. 계엄령이라니 욕도 아깝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윤석열 씨 비겁하다. 나오세요, 검사아닙니까. 법 대로 법치를 지키십시오. 그게 당신을 지지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후 김부선은 로제의 ‘아파트’ 노래를 부르더니 마스크를 주문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끝마쳤다.

한편,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의자 윤석열” “윤석열을 파면하라” “대통령의 ‘업보’” “세계가 조롱하는 윤석열 김건희” 등의 영상을 올리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부선, "이재명과 하룻밤 보내고 나서야 유부남인 줄 알았다"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스캔들에 휩싸여 직접 인터뷰에 나선 바 있다.

2018년 방송된 KBS1 ‘KBS 뉴스9’에서는 과거 이재명 후보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부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0년부터 계속됐던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방송된 KBS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의 발언으로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부선은 이재명이 자신과의 만남을 변호사-의뢰인 관계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변호사하고 의뢰인하고 만났다고?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 한다.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는 거냐. 통화 기록만 봐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정말 이혼했거니 생각했다”며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걸 알렸다. 그걸 막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2007년 찍힌 사진에 대해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람은 운전하는데 맥주도 마셨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 그 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는데,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헤어진 상황에 대해서 김부선은 이재명에게 ‘너는 정치하면 안된다’고 하며 싸웠다고 전했고, 이에 이재명이 협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는 것은 일도 아니고, 에로배우, ‘거리의여자’ 취급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솔직한 고백이다”라며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그럼 저도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고..”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부선은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는 거다. 제가 살아있는 제가 증인이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