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산증인"... 이길여 총장, 93세에 '방부제 외모'인 소름 돋는 동안 비결 밝혀졌다

하이뉴스 2023-11-28

이길여 총장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가천대학교의 이길여 총장이 내년이면 94세의 초고령 나이가 된다고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구 최강 동안녀 근황'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구 최강 동안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길여 총장은 1932년생으로 만으로는 92세, 한국 나이로는 93세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1932년은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해이며 원로 배우 이순재 보다도 3살 누나인 셈이다.

다시말해 이길여 여사는 광복과 6·25 전쟁, 민주화 등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산증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외모뿐만 아니라 머리숱도 어지간한 30대 못지않게 풍성하고, 흰 머리도 거의 없어 '늙지 않는 사람' , '인간 방부제' 등 많은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이길여, "하루에 4시간 도 안자며 일해"

맨왼쪽 이길여 총장 / 사진= 이길여 사이버월드

이길여 총장의 외모는 얼핏 봐서는 60대 초반의 외모이지만 내년에는 94세가 된다. 또한 이 총장은 지성도 겸비하고 있는데, 서울대 의과 대학 졸업 후 일본의 니혼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단국대와 카이스트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총장은 1958년 귀국하여 산부인과 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면서 남다른 수완을 발휘해 엄청난 부를 축적 하였다. 또한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가천문화재단, 가천재단을 각각 설립하였다.

66세 시절과 최근 근황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총장은 현재까지도 하루에 4시간 씩 자면서 일을 한다고 한다. 지난 2008년 조선일보에 따르면 산부인과를 개원해 운영하던 당시,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이 총장은 "학창시절에도 하루 4시간을 넘게 자 본 적이 없다. 잠자는 자는 꿈을 꿀 순 있겠지만, 잠을 이기는 자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며 "6·25 전쟁 중엔 방공호에서 촛불을 켜놓고 공부했다"고 답변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당시에도 하루 한 끼만 먹고 진료실 구석에서 쪽잠을 자며 온종일 진료에 매달릴 정도로 일을 해왔다.

이어 그는 "잠을 조금 자서 주어진 내 인생보다 3배는 더 산 것 같다"며 "'4시간 이상 자면서 성공할 생각하지 말라'고 주변에 말한다"며 "멈추면 죽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일해야 사는 것이다"고 말해 그의 남다른 철학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인간 방부제, 동안 비결은 바로 '비혼'

말 춤 추는 이길여 총장

이 총장의 얼굴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보정한 것이 아니냐", "실제 보다 더 젊게 나온 것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지만, 그의 사진을 여러 장 보면 생각은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과거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동안 외모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에 "우선, 물을 많이 마시고 짠 음식을 자제하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생기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하루 1시간 이상 산책을 한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브이로그 해주세요", "얼굴은 속여도 손은 속일 수 없는데 손도 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창들과 만난 이길여 총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이 총장은 자신의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혼'을 답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과거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결혼 했으면 남편한테 매달렸을 것이고,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걸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단 한번도 맞선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애당초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맞선 장소에 나갈 짧은 시간조차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게는 수 많은 목표들이 가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몇 년 전, 이길여 총장이 자신의 동창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어, 그의 나이를 실감케 했다. 이 총장과 악수를 나누는 동창들의 모습은 머리가 하얗게 센 영락 없는 할머니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 총장의 모습은 60대 초반의 얼굴로 동창들의 모습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결혼하면 늙긴 한다", "여자는 출산하면 폭삭 늙는다" , "동창들이라고 진짜?" , "와.. 동창들 옆에 있으니 나이가 실감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