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00억 원 기부"...동창과 고향 주민들에게 1억 원씩 선물해 난리 난 재벌 회장

하이뉴스 2024-06-14

온라인 커뮤니티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82)이 고향인 전남 순천 마을 주문들에게 거액을 지급한데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1억 원씩 전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 명에게 1인당 2천6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을 제외하면 최대 9천 20만 원 금액이다.

마을 토박이와 실거주 30년 이상 등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고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어 이 회장은 초중고 동창생 80여명에게 5천만 원씩 전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회장 측은 주민들과 동창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렸으며, 증여로 인한 세금까지 공제한 뒤 현금을 전달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부분”이라며 “고향을 지켜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 부영초등학교 세우는 등 교육 부문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온 이회장은 고향 사람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개인적으로 군 동기,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회장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만 약 1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물 세트, 공구 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도하면 2400억 원 규모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동산초, 순천중, 순천고를 나왔으며 고교 졸업 후 상경해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졸업하지 못했다.

이후 55세의 나이로 독학사 시험을 거쳐 학사학위를 받아 그 뒤 고려대에서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