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로 체포"...55세 유명 남성 유튜버, 14살 필리핀 소녀와 동거해 '임신과 출산' 시켜 경악

하이뉴스 2025-07-28

"성착취로 체포"...55세 유명 남성 유튜버, 14살 필리핀 소녀와 동거해 '임신과 출산' 시켜 경악 

14살에 아이를 낳은 필리핀 소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다. 아기 아빠는 55세 한국인 유튜버였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는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문제의 유튜버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건은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엔 신생아로 보이는 갓난아이가 등장했고, 이를 게시한 이는 아이의 아버지라며 자신을 55세 한국 남성 ‘정씨’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기 엄마였다. 아기 엄마는 단지 14살에 불과한 필리핀 소녀. 아직 초등학생처럼 앳된 외모의 이 소녀는 실제로 아이를 출산한 ‘엄마’였다.

하지만 이 영상이 충격적인 이유는 아기 엄마의 정체 때문이다. 아기 엄마는 올해 열네 살 필리핀 소녀로, 아기를 출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작고 앳된 모습이었다. 남자는 “5개월 됐을 때, 임신한 걸 처음 알았어요”라며 영상 속 아기가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주장한다.

이 가운데 사건의 비하인드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필리핀 현지로 떠난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가난한 마을로, 정 씨는 이곳에서 공부방을 운영했다. 그는 공부방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고, 후원금을 받아서 빈곤층 아이들을 지원해왔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곳에서 14세 엄마가 된 소녀를 만난다.

한편 필리핀 GMA뉴스 등에 따르면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지난달 카가얀 데 오로시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 및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지난달 한국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이버 순찰을 하는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으며 이 계정이 체포된 한국인 A씨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A씨가 14세 소녀와 동거하고 있으며 이 소녀가 최근 남자아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A씨인 것을 확인했다.

NCC-OSAEC-CSAEM은 "당국은 해당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아동 온라인 성 착취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엄중히 추적·처벌하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필리핀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 시청자를 상대로 후원을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