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실종 23명 중 한국인 5명 "실종자 유해 찾았다"

하이뉴스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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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됐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실종된 1명에 대한 위치를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인명구조견 및 구조대를 투입했고 건물 3동 내 2층에서 실종자 1명의 위치를 확인 후, 오전 11시52분께 수습했다. 실종자는 훼손이 상당한 시신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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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구조대가 내부에 투입했을 때 인명구조견이 정한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실종자 유해를 발견했다"며 "발견에서 수습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곳으로 장시간 열을 받아 건물 구조물이 붕괴된 상황이었다. 철근빔이 완전히 붕괴돼 그 밑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도 "실종자로 판단된다"면서 "수습 후, 구체적으로 실종자인지 여부는 확인해봐야 알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1시30분으로 예정됐던 경찰의 합동감식이 더 지연돼 정오께 이뤄졌다.

이날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의 4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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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건물 3동 내 2층 배터리 패킹 작업장을 중심으로 발화 원인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장 구조 및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위 등도 살필 예정이다.

앞서 화재는 전날(24일) 오전 10시31분께 발생해 22여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48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경상이 6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17명, 한국인 5명 라오스인 1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날 숨진 채 수습된 실종자 1명의 국적은 아직 알져지지 않았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