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VS 내란 청산"...12.3, 비상 계엄 1주년 맞이해 국회 앞 팽팽한 맞불 집회
하이뉴스 2025-12-03
"윤어게인 VS 내란 청산"...12.3, 비상 계엄 1주년 맞이해 국회 앞 팽팽한 맞불 집회
12·3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오늘(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진보 및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상반된 주장을 담은 맞불 집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당시 탄핵 집회를 주도했던 조직이 재결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진행한다.
비상행동 측은 약 3,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한 뒤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 역시 같은 날 맞불 집회를 예고했다.
우파단체 신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집회 후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예정이며 약 5000명 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결해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B.O.S.S홍대'라는 지지 단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지하철 홍대입구역 앞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개최한 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여러 집회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