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리가 되어 줄게요"...사지 마비된 주인 위해 밑에서 직접 휠체어 끄는 강아지 모습(영상)
하이뉴스 2024-06-28
다른 사람들과 달리 손과 두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주인을 위해 뒤에서 정성껏 밀어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가 감동시켰다.
지난달 27일 맥시코주 애카테팩에서 수동 휠체어를 타고 거리를 이동하는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수동 휠체어는 손으로 밀어야 이동이 가능한데, 어찌 된 일인지 영상 속 남성의 왼팔은 배 쪽에 올려져 있고 길이가 다른 양다리는 휠체어 아래로 축 늘어져 있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주인이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산책하러 나왔겠지만 영상 속 상황은 달랐다. 강아지가 주인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에게는 특별한 강아지가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듯 휠체어 아래쪽에 머리를 밀어 넣은 뒤,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
심지어 이 강아지는 휠체어 앞에서 빠져나와 남성의 앞에 선 뒤, 한참 동안 남성과 눈을 마주쳤고,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는 듯 보였는다. 차들이 더 이상 지나지 않자, 다시 휠체어 밑으로 들어간 개는 도로를 건넜다. 교통 상황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한 강아지는 그렇게 주인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주인을 위해 휠체어를 밀어주는 강아지를 본 사람들은 신기한 나머지 그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기 바빴다. 동영상으로 확인해도 강아지가 주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정말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하늘에서 내려와서 주인 지키리고 보낸 것 같네”, “이거 보고 진짜 감동해서 울컥했다”, “감동 그 자체다. 엄청 똑똑하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