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변한 거 가지고 뭘"...유태오 아내 니키리, 불륜녀와 이혼 재판 중인 'SK최태원 회장 전처 노소영 저격글' 논란

하이뉴스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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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을 뒤집고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 가치 증가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며 노 관장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항소심 법원이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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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 665억 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도 뒤집혔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이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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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또 “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며 “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해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1심 판결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소송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대통령 딸과 재벌 아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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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과 노 관장은 당시 재벌그룹 아들과 현직 대통령 딸 간의 결혼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며 이혼을 발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2017년 7월 최 화장은 노관장과의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맞소송(반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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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관장 측은 앞서 36년에 이르는 혼인 기간 그룹 성장에 기여했고 최 회장이 재계 서열 2위 그룹의 총수가 되기까지 ‘전 대통령 사위’라는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노 관장 측은 현금 2조 원대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 측에 전달된 선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43억원이 1992년 SK그룹 증권사 인수, 1994년 최 회장의 대한텔레콤과 현재 그룹 지주사인 SK㈜ 주식매입 등에 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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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이 그룹에 들어온 적이 없고 1995년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 측은 오히려 이른바 ‘6공 특혜’에 대한 시비 때문에 제2 이동통신 사업권을 반납하는 등 손해를 봤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니키리, 불륜녀 옹호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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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43) 부인인 사진작가 니키리(54·이승희)가 최태원(63) SK그룹 회장 동거인 김희영(48) 티앤씨재단 이사장 비호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해명했다.​

니키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고 썼다.

"첫째,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

둘째,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글 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 안 된 다른 사람들이다."

"셋째,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을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 게 신경 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 글은 쓰지 않기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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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했다.

앞서 니키리는 전날 SNS에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제치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것 같다"며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보고 누리꾼들은 니키리가 '최태원과 동거녀를 옹호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니키리·유태오 부부가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우며,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