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만 두 차례"...임우재가 밝힌 이부진과 이혼한 충격적인 폭로에 '삼성家 발칵'

하이뉴스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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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만 두 차례"...임우재가 밝힌 이부진과 이혼한 충격적인 폭로에 '삼성家 발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이혼 소송 5년 3개월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된 가운데, 과거 임 전 고문의 폭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이 이 사장에게 있으며, 재산분할을 위해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13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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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은 1999년 8월 결혼했으며, 이 사장이 2014년 10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2살로 임 전 고문은 1968년생, 이 사장은 1970년생이다.

결혼 당시 임 전 고문이 삼성 계열사(보안업체 에스원) 평사원 출신으로 알려져 ‘남자 신데렐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5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처음 만나 4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 사장의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여사 등 삼성가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강력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사장이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두 차례나 자살시도한 임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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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임 전 고문은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전무로 승진했으며, 2011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결혼 15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임 전 고문은 2015년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는 것 외에 밝혀진 바 없으나, 이혼 소송 당시 임 전 고문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장과의 결혼 생활을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임 전 고문은 “내가 여러 차례 술을 과다하게 마시고 아내를 때렸기 때문에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혼 소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 부부가 사는 집에 18명이 근무했지만, 그 누구도 내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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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고문은 이 사장과 교제와 결혼에 대해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며 이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며 “장인어른(이 회장)의 허락을 받고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 전 고문은 재벌가 맏사위로서 겪었던 고통이 너무 커 생을 마감하려고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삼성가의 맏사위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두 차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렸다”고 고백했다.

또 임 전 고문은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로부터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나에겐) 아들이 어려웠다”며 “1심에서 아들을 한 달에 한 번밖에 만나지 못하게 한 게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부진과 임우재의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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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삼성그룹은 국내 1위 기업인 만큼 각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삼성의 전 총수인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은 결혼 당시 다른 재벌그룹과의 혼맥이 아닌 평범한 집안 출신의 남성 임우재와 결혼식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리즈 시절,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던 이부진 사장은 당시 열애 중인 평사원 출신 임우재 전 고문에게 먼저 결혼을 제안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이들을 향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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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家(가)의 여러 압력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불안정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혼이란 결말을 맞이했다.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결합만으로도 세간의 화제가 됐고, 특히 이건희 회장의 결혼 반대에 이부진 사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가족들을 설득했다는 일화 역시 유명하다.

또한 연애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이 먼저 결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임우재 "난 이부진의 경호원이었다"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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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천천히 식어갔다.

이후 2015년, 임우재 전 고문은 갑작스레 삼성전기 부사장직을 내려놓고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당시 삼성 측은 “경영 차원의 인사로 이혼 소송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의문은 쌓여만 갔다.

이후, 이혼소송에서 임우재 전 고문은 충격적인 정체를 밝혔다. 그가 이부진 사장의 경호원이었다는 점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삼성 측은 그동안 임우재 고문이 삼성물산 전산실에 근무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다 이부진 사장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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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임우재는 “이건희 회장의 경호원으로 일하다 이부진 사장 경호를 맡았다. 이부진 사장이 몸이 약해서 내게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부진 사장이 결혼하자고 했을 때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던 이건희 회장은 돌연 결혼을 찬성했다.

이에 임우재 전 고문은 “결혼만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희 회장께서 결혼을 하라고 직접 말씀하셨다. 회장님께 감히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결혼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임우재 고문은 ‘재벌가 사위’로서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임우재, 1조 2천억 원 재산분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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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2014년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가정법원으로 이송됐고, 법원은 2017년 7월, “이부진 사장이 친권을 갖되 임우재에게 141억 여 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했다.

이부진은 소송 중 재산의 대부분을 구성한 주식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주식 살 돈을 받았다”라고 주장을 펼쳤다.

이건희 회장이 증여한 돈으로 취득한 주식에 이부진의 기여도가 없으면, 배우자인 임우재 또한 해당 재산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되지 않아,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노렸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에 임우재는 여러 차례 판결에 불복했지만 판결은 원심으로 유지했다.

이로써 이들 부부는 5년 3개월 여간의 이혼 소송을 끝맺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이혼소송에서 임우재가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욕심만 버렸으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