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경 중 경련과 함께 실신 '심폐소생술'
하이뉴스 2024-08-09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기자회견 도중 실신했다.
9일 오전 11시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런데 기자회견 도중 김 선수가 갑자기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가 실시됐다.
다행히 김 선수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예지 선수가 7월 12일 파리로 출국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긴장감과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김예지 선수에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면서 "지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임실군청 과장은 "한국에 와서 과도한 일정은 없었다. 긴장감이 컸던 것 같다"며 "선수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선수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7일 귀국했다.
그는 경기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