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하는 최강자들"...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에 이어 홀란드까지 영입한다 '맨시티는 초비상+초불안'
하이뉴스 2024-09-09
"생태계 파괴하는 최강자들"...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에 이어 홀란드까지 영입한다 '맨시티는 초비상+초불안'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꾸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왕좌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이미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가 올 시즌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소식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의 열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또 한 명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원하고 있다. 말 그대로 충격적인 영입이다. 홀란드까지 합류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생태계 파괴' 절대 최강의 팀이 될 수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홀란드의 계재 약은 2027년에 만료되며, 맨시티는 재계약으로 인해 홀란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연봉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현최고 연봉은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다. 홀란드도 계약서에 서명하며 맨시티와 미래를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가 맨시티와 빨리 재계약 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약을 하면 홀란드 영입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홀란드 재계약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홀란드 재계약의 이슈는 연봉 인상에 맞춰져 있지만, 연봉 만큼이나 중요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홀란드는 이번 계약서에 방출 조항을 삽입한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홀란드가 맨시티를 더욱 쉽게 탈출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드는 것이다. 바이아웃 금액, 발동 시기 등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아웃을 없앨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 바 있다. 이 방출 조항은 분명 맨시티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홀란드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재계약을 바라는 것이다.
'마르카'는 "이번 홀란드와 맨시티 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방출 조항에 힘입어 홀란드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홀란드가 재계약을 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홀란드가 방출 조항을 넣는 이유는, 자신의 미래와 선수 생활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는데 필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홀란드 아버지와 홀란드 에이전트 모두 동의한 내용이다. 맨시티 역시 도르트문트로부터 바이아웃을 지급하며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홀란드 데려와" 맨시티는 초비상 상태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28)에 이어 엘링 홀란드(24·이상 맨체스터 시티)까지 노린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쏟아지는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초대형 재계약을 준비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맨시티와 홀란드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 역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홀란드에게 무한한 신뢰와 강한 확신이 있다. 그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자신의 전술에 있어 홀란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유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재계약에 동의한다면 85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받게 된다. 이는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더 브라위너의 40만 파운드(약 7억 원)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PL 역사상 홀란드만큼 많은 급여를 수령한 선수는 없다. 전 세계로 넓혀봐도 찾기 어렵다. 맨시티가 홀란드를 얼마나 지키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홀란드는 2022년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PL 36골을 집어넣으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홀란드는 지난 시즌 27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경기력도 심상치 않다. 홀란드는 PL 개막 후 3경기 7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입스위치 타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2연전 모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9골), 리버풀, 첼시(이상 7골)를 제외한 PL 모든 팀이 홀란드보다 적은 득점을 올렸다.
다만 맨시티가 홀란드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홀란드는 새로운 계약에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포함시키길 원하며, 이에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 레알로 이적 후 4경기만에 데뷔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5)가 4경기 만에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리고 멀티골까지 신고했다.
음바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치른 2024-2025시즌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2골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음바페는 후반 2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백힐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음바페의 기민한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빛났다.
여름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라리가에서 올린 첫 득점이다.
음바페는 지난달 이탈리아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을 넣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던 터였다
그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30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데뷔골에 더해 첫 멀티골까지 작성한 음바페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전매특허인 '팔짱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이 신화적인 경기장(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하기를 고대했다. 정말 기쁘다"면서 "3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할 때도 팬들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 누군가에겐 별것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