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이적 강력"...이강인, PSG 떠나는 것 확정? SNS 프로필에 '구단 상징 모두 지웠다'
하이뉴스 2025-05-06

"아스날 이적 강력"...이강인, PSG 떠나는 것 확정? SNS 프로필에 '구단 상징 모두 지웠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4)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강인이 개인 SNS 계정에서 PSG 관련 프로필을 삭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강인은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PSG 소속’이라는 설명과 PSG 구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 동그라미 아이콘을 모두 삭제했으며, 이로 인해 팬들과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는 이적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구단과의 관계 변화 혹은 향후 거취와 관련된 암시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다.

이강인은 과거 이적을 앞두고 SNS에서부터 변화를 주며 간접적으로 알린 바 있다.
지난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 동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공식 경기에서 총 52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며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유럽 매체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의 패싱 능력과 전술적 유연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PSG 구단은 현재까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강인 측 또한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번 SNS 변경이 단순한 편집인지, 혹은 이적을 암시하는 사전 조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는 팬들뿐 아니라 유럽 축구계 전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25-26 시즌을 앞두고 주요 빅리그 구단들의 미드필더 보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당분간 뜨거운 이슈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강인 전 스승, 맥주캔에 맞아 머리에 피 철철 '충격'

지난 해 이강인의 전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팬들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피를 흘린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지난 해 11월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루이스 팔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멕시코는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라울 히메네스(풀럼),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루이스 차베즈(디나모 모스코)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이 선수들이 포진했음에도 전력상 약체였던 온두라스에게 졸전 끝에 패했다.
문제는 경기 이후 터졌다. 팀의 패배에 분노에 찬 멕시코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이물질을 던지기 시작했다. 각종 쓰레기부터 페트병, 맥주캔들이 날아다녔다. 이때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은 한 팬이 던진 맥주캔이 머리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상대 감독과 인사를 나누러 가는 상황에서 머리쪽 출혈이 발생해 피를 흘리는 장면이 중계화면 및 SNS를 통해 퍼져갔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일축한 뒤 “온두라스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다른 것은 없다. 우리팀 선수들을 북돋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ESPN을 통해 말했다.
CONCACAF는 이번 일을 두고 강하게 규탄했다. CONCACAF는 “폭력적인 행동은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다. 해당 일은 추가 검토 및 조사를 통해 징계 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멕시코축구협회(FMF) 또한 CONCACAF의 성명서에 공감하며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거부한다. 안전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 각 기관, 감독, 선수, 팬, 미디어 등 축구와 관련한 모든주체가 협력하여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스승이다. 이강인 발렌시아를 떠나 RCD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시절 2021-22시즌 도중 부임했다. 당시 이강인을 중용했으며 2022-23시즌에는 팀의 핵심 역할을 부여하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아기레 감독은 2023-24시즌 종료 후 마요르카를 떠나, 오해 7월 멕시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2001~06년, 2009~10년 멕시코를 이끈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